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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유아 백신 일시 부족…1세 미만 우선접종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영유아 백신 일시 부족…1세 미만 우선접종

등록일 : 2017.05.12

영유아가 맞는 일부 백신의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한시적 예방접종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기초접종을 받는 만 1세 미만 영아는 현행대로 접종을 유지하되 만4세~6세의 추가접종은 10월 이후로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인 테트락심(DTaP-IPV)과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백신인 IPV의 물량부족사태가 예상됩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들 백신의 국제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 권고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1세 미만 영아가 생후 2, 4, 6개월에 한 번씩 맞아야하는 테트락심 접종일정은 우선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만 4세~6세에 한 번 맞는 추가 접종의 경우 만 1세 이전에 맞은 백신 효과가 지속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공급이 원활해지는 오는 10월 이후로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만약 이후에도 백신 부족사태가 계속된다면 우선적으로 IPV 3차 접종시기를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로 연기하고, 수급 결과를 모니터링하면서 기초 접종에서 다른 제조사의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는지 의료진이 30분 동안 주의 깊게 관찰하고 보호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권고안은 다음 달부터 적용되고 접종자 보호자에게 알림문자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의 수급 불안정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예방접종 상황을 매주 점검해 부족한 지역과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공인식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장기적으로는 수입에 의존하는 백신이 국제 환경에 따라 수급 불안정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국민 건강 보호에 필수적인 국가예방접종백신에 대해서는 국내 백신 업계의 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특히 국내 백신 업계의 기술 역량을 높여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등 국내 백신업계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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