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北, 변화된 환경 속에서 오판 말아야"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北, 변화된 환경 속에서 오판 말아야"

등록일 : 2017.05.15

정부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중장거리 탄도로켓 '화성-12'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변화된 환경을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덕행 / 통일부 대변인
“북한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NSC 상임위를 주재하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새로운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발사가 최대고각으로 진행됐으며 최대정점고도 2천 111.5km, 비행거리 787km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기술적 특성, 엔진의 신뢰성 확보 주장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약 4천~5천 km의 사거리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어제 발사된 화성-12형에 지난 3월 북한이 시험한 신형 엔진이 장착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지난 3월 시험한 이른바 '백두산 엔진'은 80tf의 추진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엔진 3개를 묶으면 사거리 1만 2천 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위한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이 아직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합니다.
안보리는 회의에서 대북제재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