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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새 정부, 민주주의 온전히 복원할 것"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문 대통령 "새 정부, 민주주의 온전히 복원할 것"

등록일 : 2017.05.18

앞서 보신 것처럼 오늘 5.18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기념식에 참석해 이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는데요.
이 밖에 청와대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용민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금 전 기념식을 영상을 통해 함께 하셨을 텐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기념사에서 새 정부는 5.18 민주화 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헬기사격을 포함해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요.
오늘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이 공약을 지키겠다고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또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참이 거짓을 이기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네, 기념사를 들을 때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늘 기념식은 지난 정부의 기념식 때와 달라진 점이 많았죠?

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확 띄는 부분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불렀다는 겁니다.
제창을 한 건데요.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제창으로 불렸는데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합창으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제창으로 불리게 된 겁니다.
정확히 9년만입니다.
문 대통령도 기념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닌 오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이라며,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네, 이 밖에 또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네, 기념식의 형식, 내용도 크게 달라졌는데요.
기존에는 국가보훈처에 '비표'를 신청해 허가받은 이들만 기념식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요.
주변에 천막이나 바리케이트를 쳐서 출입을 통제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표도 발급하지 않고, 바리케이트도 걷어내 국민 누구나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또 경과보고도 그동안 논란이 됐던 광주지방보훈청장 대신 5.18 단체장이 직접 하도록 했습니다.
이 밖에 사전공연과 기념공연 등 지난 정부 때 사라졌던 행사들이 다시 식순에 포함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진정한 민주화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네, 그렇군요.
확실히 더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석했나 싶었는데 이런 변화들이 있었군요.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살펴보죠?
어제 미국으로 떠난 홍석현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홍석현 미국 특사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습니다.
홍 특사는 사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고,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간단히 언급했다며, 사드배치 과정에서 국내 절차상 논란이 있다는 얘기를 했고, 국회 논의의 필요성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내 그런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해찬 중국 특사도 오늘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했는데요.
이 특사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달하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주요국 특사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 인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오늘은 중요한 인사 발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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