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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수중점검선'…교량 안전 지킨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맞춤형 '수중점검선'…교량 안전 지킨다

등록일 : 2017.05.23

물속 깊이 잠겨있는 수중 구조물은 정기적인 안전진단이 필수적인 시설물이지만 접근이 어려워 점검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서울 한강에 전문 잠수사와 함께 수중 점검선이 운영돼 수중 교각의 점검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비를 갖춘 잠수사가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이어 교각에 붙은 이끼와 불순물을 물대포를 쏘아 벗겨냅니다.
잠수부는 건설된 지 40년이 넘은 수중 교각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인터뷰> 김태준 / 잠수사
“교각에 붙어있는 이끼를 벗겨내고 교각의 균열과 부식 상태를 점검하는 작업입니다.”
수심이 깊고 유속이 빨라 잠수사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수중점검선이 투입됩니다.
촬영 장비가 부착된 수중점검선이 교각의 뿌리까지 점검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저장, 관리돼 교각의 안전 상태를 알아보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도에 수중점검팀을 창설하고, 2년간의 기술개발과 시험 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양식 수중점검선 두 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중점검선은 하루 평균 1개에서 2개의 구조물을 점검합니다.
올해 영동대교와 천호대교 등 7개 교량의 465개의 수중구조물에 대한 안점 점검을 수행합니다.
인터뷰> 윤기관 주무관 / 서울시 교량안전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물속 8m 깊은 곳까지 수중카메라를 투입해서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서울 한강의 교량은 32개에 수중 구조물은 1,373개에 달합니다.
하루 평균 15만 대의 차량이 오가는 한강 다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물속 구조물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피는 잠수사와 수중점검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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