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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열고 北 미사일 규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열고 北 미사일 규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5.24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열고 北 미사일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도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는 오후 2시를 넘겨서야 끝났습니다.
이미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안보리는,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코로 베쇼 / 유엔주재 일본 대사]
"북한의 도발은 핵과 미사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짓밟고 있는 세계적인 위협입니다."
하지만 이날 한층 강화된 대북제재 결의 등 북한에 대한 중대한 추가조치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를 추진하고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중국이 일단 제동을 건 상태입니다.
따라서 안보리 차원의 새 대북제재 결의를 비롯한 추가 조치는 미국과 중국 등의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 英 테러 IS가 배후 자처···테러 경보 '위기' 단계로

어제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가운데 영국 정부는 테러 경보를 '위기'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영국 맨체스터의 콘서트장 폭발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IS가 배후라는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마크 로울리 / 런던 경찰청 치안감]
"경찰은 지난 24시간동안 숨진 테러범이 혼자 움직였는지, 혹은 공범이 있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성명을 통해 테러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위기' 단계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지금 상황을 봤을 때 테러 경보 수준을 한동안 '심각' 단계에서 '위기' 단계로 끌어올려야 하겠습니다."
전날 밤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05년 발생한 런던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였습니다.

3. 美 트럼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정 모든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부터 이틀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는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를, 팔레스타인에서는 마무드 아바스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스라엘박물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앞으로 함께 나아갈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계속 말해왔던 것처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트럼프는 유대인 정착촌 문제, 팔레스타인 독립 문제, 예루살렘의 지위 중 어느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평화로운 합의만 강조했습니다.
모호하게 긍정적인 미래 비전만 제시한 트럼프가, 교착상태에 빠진 양측의 평화협상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탄핵 논의 급물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증거가 드러나면서 탄핵 논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브라질 변호사협회는 브리핑을 통해 탄핵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오 라마치아 / 브라질 변호사협회장]
"이번 주 안으로 테메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절차에 들어갈 겁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테메르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과 함께 여당 정치인에게 뇌물을 주는 사안을 논의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며, 테메르는 곤란해졌습니다.
[리카르도 몰리나 /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측 수사 전문가]
"증거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할 수 없습니다."
녹취록 공개 등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테메르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 12월까지 국정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브라질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9개월만에 또 다시 탄핵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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