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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방극단 '예촌'의 흥!…세계인의 어깨 '들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지방극단 '예촌'의 흥!…세계인의 어깨 '들썩'

등록일 : 2017.05.29

충남 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방 극단 예촌이 '꿈의 무대'라 불리는 프랑스 아비뇽 발콩극단과 무대를 교류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극단 예촌은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장진아 국민기자 취재했습니다.

세계적인 연극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아비뇽 거리에 신명 나는 장구 장단이 울려 퍼집니다.
극단 '예촌' 단원들이 공연에 앞서 거리 홍보에 나선 겁니다.
효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심청전이 꿈의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 전통극을 재미있게 풀어낸 심청전은 두 차례 공연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나디아 / 아비뇽중학교 3학년
“한국영화나 케이팝 같은 음악은 접해봤지만 한국 연극 관람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인터뷰> 나지아 / 아비뇽중학교 교사
“아버지에 대한 딸의 무한한 사랑은 너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공연 보는 내내 미지의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 같았고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에 푹 빠져들게 했습니다.”
이번에는 예촌 극단의 초청으로 프랑스의 공연팀이 예당국제연극제에 참가했습니다.
동네에서 프랑스 연극을 만나게 된 학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현지 / 충남 예산여고 2학년
“프랑스에서 여기까지 와주셔서 이렇게 멋진 공연 해주셔서 정말 재미있었고 처음 보는 무대라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인터뷰> 세르쥬 바르뷔시아 단장 / 프랑스 아비뇽극장
“작은 도시 대도시라는 것을 떠나서 일단 만남이라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고 한국의 젊은 학생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국내팀으로만 이뤄졌던 전통 마당극 무대인 예당국제연극제가 국제 규모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이승원 집행위원장 / 예당국제연극제
“지금은 예술의 벽이 없는 시대입니다. 한마디로 무용, 음악, 미술 이런 부문의 벽뿐만 아니라 지역적인 벽도 마찬가지고요 2015년에 러시아에서 열린 제22회 국제연극페스티벌에서는 금상을 수상한 극단 '예촌'은 아비뇽국제연극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11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연극제에 무대에 작품을 올립니다.”
인터뷰> 고현지 단원 / 극단 '예촌'
“극단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고요, 이렇게 지방에 있는 작은 극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발 벗고 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교유의 콘텐츠로 국경을 넘나들며 한국의 흥을 알리고 있는 극단 '예촌'이 문화 교류와 함께 연극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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