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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단지 테러···IS 배후 자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단지 테러···IS 배후 자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0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단지 테러···IS 배후 자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지역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최소 아흔명이 숨지고 삼백여든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오전, 각국 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이 몰려 있는 카불의 외교공관 지역에서 자폭테러범이 폭발물을 실은 차를 폭파시켰습니다.
[라흐민 / 사고 목격자]
"사무실에 들어가자마자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일층으로 내려가보니 건물들이 처참히 무너져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건물도 일부 파손됐지만 한국 대사관 직원이나 교민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 진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힙 대니시 /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국이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자세한 사항이 밝혀지면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테러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공격으로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이래 그동안 수도 카불에서 벌어진 테러 가운데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2. 미국, 파리 기후 협정 탈퇴할 듯···UN 우려 표명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31일, AP, CNN 등 주요 외신은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곧 파리 기후변화협정 파기 및 탈퇴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유엔 측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UN 사무총장]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따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협정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해 이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미국에 불리한 조건으로 만들어졌고, 과학적 근거도 못 믿겠다며 탈퇴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한편 언론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며칠 내로 파리 기후협정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 美 국방부 "ICBM 공격 2020년까지 격퇴 가능해"

미국 국방부가 현재 갖추고 있는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으로도 2020년까지는 북한의 ICBM 공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짐 실링 국장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지금의 지상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 GMD로도 2020년까지 ICBM 공격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 국방부는 전날 GMD 방식을 이용해 태평양에서 미국 본토를 향해 날라오는 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공격에 대비한 미국의 첫 GMD 요격 시험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ICBM 개발을 서두르자 미국이 미사일 방어능력을 과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에 확보한 '요격 자료' 등을 토대로 ICBM급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 즉 미사일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칭입니다.

4. 美 트럼프 탄핵 여론, 38%에서 43%로 올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더 늘어났습니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지난달 25일에서 30일까지 유권자 명을 천구백아흔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3퍼센트가 의회의 탄핵절차 개시를 지지했습니다.
트럼프가 해외 순방길에 오른 동안 여론의 관심이 줄어들기는 커녕, 탄핵 찬성률이 1주일 전에 비해 5퍼센트 포인트 오른 겁니다.
순방 기간 다소 잠잠했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은, 며칠새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연루 의혹까지 겹치며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쿠슈너가 작년말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러시아와의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해임한 FBI의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은 조만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으로 만약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압을 가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오면 미국은 급속히 탄핵정국으로 기울게 될 전망입니다.

5. 케냐 나이로비-몸바사 잇는 472km 철도 개통

동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와 동부 항구도시 몸바사를 잇는 472킬로미터의 철도가 공식 개통됐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케냐 몸바사에서 나이로비와 몸바사를 잇는 철도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우후루 케냐타 / 케냐 대통령]
"오늘 마다라카 익스프레스의 개통은 케냐와 아프리카 전체에 있어서 큰 변화의 순간입니다."
이번 철도 연결은 케냐가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세기 동안의 최대 기반 시설 프로젝트입니다.
3년 6개월이 걸린 철도 공사에 총 38억 달러, 우리돈 약 4조3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철도 공사 예산 중 90퍼센트는 중국 정부 소유의 은행이 지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몸바사와 나이로비 구간을 오가는 시간은 기존 10시간에서 4시간 반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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