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건강한 갯벌은 체험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주민들에게는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갯벌 체험 현장, 한영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드넓은 갯벌 위를 트랙터가 달립니다.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찬 트랙터는 오늘도 만원 버스가 됩니다.
들썩들썩 흔들리지만 갯벌 여행이 즐겁기만 합니다.
갯벌 깊숙이 도착한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습니다.
바닷물이 빠진 갯벌을 호미로 긁어내자 조개가 쏟아져 나옵니다.
인터뷰> 조윤채 / 안양 귀인초교 2학년
“물이 뿜어나오는데 같은데 보면 파면 막 조개가 우두둑 막 빠져나와요.”
인터뷰> 이미나 / 인천시 동구
“바지락이 캐도 캐도 끝없이 나오고 애가 왕 꽃게를 잡았다고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해서 저도 뿌듯하네요.”
아이 어른 모두 갯벌에서 만난 생물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조개를 캐고 낚시도 즐길 수 있는 갯벌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교육장입니다.
넓은 갯벌에서 오손도순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조개를 캐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갯벌체험의 인기 속에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선재마을 갯벌 관광객이 지난해 2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3만 명 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갯벌체험장도 선재마을 인근에 하나 더 늘어납니다.
인터뷰> 나창훈 / 선재도 어촌계장
“저희 선재 어촌 체험은 도시민들의 많이 근접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와서 체험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곳입니다.”
갯벌체험 발길이 이어지면서 바닷가 마을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 마을이 들어서는 등 관광 시설도 확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 우 / 충북 충주시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한옥에 숙박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여기로 왔습니다.”
낙조와 신비의 바닷길이 비경을 자랑하는 선재마을의 건강한 갯벌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소중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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