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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日 교과서지침, '독도 일본땅' 주장…"즉각 철회"

KTV 830 (2016~2018년 제작)

日 교과서지침, '독도 일본땅' 주장…"즉각 철회"

등록일 : 2017.06.22

일본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명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불러 강력하게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일본 정부가 2020년부터 초중학교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공개했습니다.
해설서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내용은 물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도 일본 고유 영토로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입장은 역사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정당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학습지도요령은 교과서 제작이나 수업 계획의 지침이 되는 것으로, 학교와 출판사들이 반드시 따르게 돼 있습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말 신 학습지도요령을 확정해 독도 왜곡 교육을 의무화했는데, 해설서 내용 또한 이를 반영한 겁니다.
해설서엔 이와 함께 헌법 개정 절차와 자위대 역할도 명시했습니다.
중학교 사회 해설서에 '헌법 개정 절차의 이해'를, 초등학교 해설서엔 '자위대의 역할'을 처음으로 넣은 겁니다.
우리 정부는 즉시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강력 항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본의 역사 또는 독도 관련 조치에 대해 처음 나온 항의 성명입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한 것을 철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기타가와 가쓰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엄중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가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는 것을 일본 정부가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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