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을 25%로 올리고 버스와 학교에 공공 와이파이 20만 개를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정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이르면 9월부터 적용되는 휴대전화 요금 인하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올립니다.
선택약정 할인은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요금 할인을 받는 제도.
평균 가입요금인 4만 원을 기준으로 신규 가입자는 월 1만 원 할인을, 기존 가입자는 2천 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 상품은 월 5만 원 이하, 음성 무제한 상품은 월 2만 5천 원 이하로 요금이 내려갑니다.
월 2만 원의 보편 요금제도 도입됩니다.
녹취> 이개호 /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위원장
“2만 원에 음성 200분,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보편 요금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국민 네트워크 접근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토록 할 것입니다.
현재 고가 요금제에만 과도하게 혜택이 집중이 돼 있는 점을 고려해서 65세 이상 어르신은 월 1만 1천 원의 신규 감면을, 저소득층은 월 1만 1천 원 추가 감면을 받게 됩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내년(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설치되는데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1인당 평균 6천 원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1인당 평균 2천8백 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동시 이용으로 품질 저하 문제가 있는 지하철은 LTE와 5G망 구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분리공시제를 도입하고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통신비 부담 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번 통신비 절감대책으로 연간 최대 4조 6천억 원의 통신비를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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