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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손님에게 공짜로 치킨 배달한 알바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손님에게 공짜로 치킨 배달한 알바생

등록일 : 2017.06.23

요즘 세상이 참 각박하다고들 하죠.
하지만 아직 세상은 살 만한가 봅니다.
한 치킨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반지하에 사는 모자에게 재치를 발휘해 공짜로 치킨을 배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 SNS를 달군 소식들, 정희윤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7번째 손님입니다" 하얀 거짓말로 치킨 선물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집에서 배달일을 하고 있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언어장애가 있는 중년 여성에게 주문 전화가 걸려왔지만 잘 알아듣지 못하자 전화를 이어받은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들이 엄마가 좀 아프다며 대신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주소를 들은 A씨는 이 모자가 반지하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됐고, 순간 어려운 형편에도 아들에게 치킨을 사주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모성애에 울컥해 치킨을 무료로 선물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행운의 숫자 '7'을 떠올려 일곱 번째 손님에겐 무료라며 치킨을 건넸습니다.
자존심 상하지 않게 하려고 이렇게 했다는 속 깊은 알바생 A씨,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천사 같은 마음씨에 박수를 보냅니다!

은퇴 앞두고 아쉬워하는 아버지를 위한 광고

지난 9일,
대구경찰청은 경북대 근처 정류장에서 볼 수 있는 감동적인 광고판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광고판에는 정년퇴직을 앞둔 복현지구대 김천용 경위 사진이 담겨있습니다.
평생 시민 안전을 지켜온 아버지가 퇴임을 앞두고 아쉬워하자,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아들이 위로의 뜻으로 이런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아들의 '깜짝 선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하는데요.
모든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법정에 선 아빠에게 벌금형 선택한 아들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한 중년 남성이 불법 주차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이 남성의 옆에는 다섯 살 난 아들 제이콥이 있었는데 담당 판사 카프리오는 제이콥을 발견하고 판사석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벌금형으로 90달러나 30달러 또는 면제 중 하나의 판결을 내릴 수 있다며 결정권을 주자 아들 제이콥은 30달러를 선고해달라며 벌금 면제가 아닌 뜻밖의 선택을 했습니다.
어린 아들의 절묘한 결정에 감탄한 판사는 벌금 30달러를 면제해줄테니 대신 아버지가 벌금액 이상으로 맛있는 아침밥을 사도록 하면 어떻느냐는 제안을 했고 소년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판사의 사려 깊은 배려와 다섯 살 소년의 영특한 지혜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국민리포트 정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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