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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부산 야행' 6.25전쟁 피란수도를 만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부산 야행' 6.25전쟁 피란수도를 만나다

등록일 : 2017.06.27

6.25전쟁 당시 부산은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는데요.
6.25 발발 67년째를 맞아 피란수도의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고 고단했던 피란 생활도 체험해보는 야간 행사가 부산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황정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
그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임시수도의) 대통령 관저였던 임시수도기념관을 거쳐서 총 90분간 2km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해설사 설명과 함께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임시수도 정부청사,
원래 경남도청 건물이었지만 전쟁 중 3년 넘게 정부청사로 활용한 유서 깊은 현장입니다.
지금은 임시수도 정부청사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는 한 대학교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 피란민들이 타고 다녔던 '부산 전차'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6.25 전쟁 당시 부산에는 많은 피란민들이 몰려들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이 지원해준 이같은 전차가 부산 곳곳을 다니며 교통 편의를 도왔습니다.
“멈추는 신호 이거 이거 종 치는 거 있죠?”
“이거요”
1952년 첫 운행을 시작한 부산 전차는 운행을 멈춘 1968년까지 대중교통 수단으로 계속 활약했습니다.
이곳은 임시수도기념관,
경남도지사 관사였던 이곳은 전쟁 중 이승만 대통령 관저로 쓰였습니다.
인터뷰> 임영광 / 부산시 남구
“이번에 처음 왔는데 역사적으로 더 알 수 있고 체험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피란 시절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체험,
참가자들은 피란민들이 먹었던 주먹밥을 맛보면서 고단했던 피란 생활을 생생하게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강동석 /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
“6.25 전쟁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와 다양한 체험거리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피란수도, 부산 야행'이라는 주제로 이틀 동안 열린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쾀보카 / 부산대 국제관계학과
“한국 역사 알아서 (좋았고) 진짜 슬픈 역사 의미 있어요 감동 받았어요.”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피란수도 부산, 1,023일 동안 이어진 그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잘 지켜나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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