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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법원 헬기 공습까지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법원 헬기 공습까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6.29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법원 헬기 공습까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베네수엘라에서, 헬기가 대법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헬기 한 대가 베네수엘라 대법원 상공을 선회합니다.
이 헬기는 대법원에 기총 사격을 한 뒤, 수류탄 2발을 떨어뜨렸지만 불발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습 직후,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오스카 페레즈 / 용의자]
"우리는 마두로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즉시 퇴진하고 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 시각 대통령궁에서 언론 대담을 하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즉각 '현 정권을 뒤흔들려는 테러 공격' 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이번 테러 공격을 규탄합니다. 이번 공격을 모의한 이들을 체포하겠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공격을 테러로 간주하고, 군에 발령한 비상경계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생활고, 약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3월부터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일흔다섯명 넘게 숨졌습니다.

2. 콜롬비아, 반세기 걸친 내전 종료 기념식 열려

콜롬비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 반세기에 걸친 내전의 막을 내리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콜롬비아 동부 메타주 비무장지대, 반군과 정부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있습니다.
무기를 든 사람은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전날 콜롬비아 최대 반군 FARC가 유엔에 무기를 인도하는 절차를 마치면서, 1964년 시작된 내전이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 콜롬비아 대통령]
"이제 여러분의 '말'이 여러분이 가진 단 하나의 무기가 될 겁니다. 이것은 지난 50년 동안 콜롬비아에 생긴 일 중 가장 좋은 일입니다."
한편 유엔은 지금까지 FARC가 소유하고 있던 무기 7천 점 이상을 인도 받았다고 발표했고, 일부 대원들은 유엔이 설치한 캠프에서 사회 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장 아르노 / UN 콜롬비아 특사]
"콜롬비아에 평화를 건설한 성공적인 과정이 국제사회에 희망을 줄 겁니다."
반세기에 걸쳐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FARC는, 이제 반군 무장단체가 아닌, 하나의 정당으로 변모하게 됐습니다.
이날 콜롬비아는 내전 종료 기념식을 통해, 지난 52년간 22만명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내전의 상처 치유에 한걸음 더 다가선 모습입니다.

3. 홍콩 우산혁명 주역, 주권반환 상징물 점거했다 연행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시진핑 주석 방문 전날 홍콩 시민의 보통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이 홍콩 반환 상징물 위로 기어오릅니다.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펼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조슈아 웡 /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시진핑에 반대한다, 보통선거권을 달라!"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열린 시위에, 잔뜩 긴장한 경찰이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콩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불리는 우산혁명의 주역, 조슈아 웡이 체포됐습니다.
웡은 그동안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위를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한편 시 주석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홍콩을 방문해 주권반환 20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웡이 속한 범민주파 정당 등은 기념식이 열리는 모레, 다시 시위를 벌일 계획이고, 경찰은 경찰력의 절반 정도를 동원하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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