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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통일 총리' 헬무트 콜, 첫 유럽연합장으로 마지막 길 배웅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통일 총리' 헬무트 콜, 첫 유럽연합장으로 마지막 길 배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0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통일 총리' 헬무트 콜, 첫 유럽연합장으로 마지막 길 배웅

독일 통일의 아버지로 불리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장례식이 유럽의회에서 유럽장으로 엄수됐습니다.
현지시간 1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지난달 16일 향년 87세로 작고한 독일‘통일총리 헬무트 콜의 장례식이 사상 첫 유럽연합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에는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주요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그분이 없었더라면 저를 포함해 독일 통일 이전 베를린 장벽 뒤편에 살았던 수백만 명의 독일 주민들의 삶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콜 전 총리는 독일 통일 뿐 아니라 지금의 유럽연합의 기틀을 만들며 유럽 국가들 사이 화해와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그는 과거 독일이 피해를 줬던 다른 나라들을 유럽이란 이름으로 하나로 뭉치게 했습니다."
이날 콜의 관을 실은 배가 라인강을 따라 장지로 향할 땐, 독일 국민 수천 명이 길에 나와 그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했습니다.

2. 美 트럼프, 취임 후 철폐한 환경규제만 '30여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지금까지 폐지 또는 지연한 환경규제가 30여 건에 달합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 관련 규제의 철폐와 지연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사실상 유일한 성과라고 비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기업들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 각종 환경 규제를 없애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취임 직후부터 기업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각종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지난달 초에는 파리기후변화 협정 탈퇴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른 나라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에너지 개발을 통해 우리 국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겁니다."
기존 환경규제들이 뿌리째 뒤흔들리고 있는 현실은 트럼프 행정부 지지층이나 비판론자 모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반환경 정책을 총괄하는 스콧 프루이트 환경 보호청 청장이 법무장관 재직 경험을 살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규제철폐를 주도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3. 고이케 지사,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아베 상대로 압승

일본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의 세력이 아베 총리의 집권 자민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현지시간 2일 백스물일곱명의 도쿄도 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의 지지세력이 전체 의석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습니다.
고이케 지사가 이끈 도민우선회는 마흔아홉석, 그리고 도민우선회와 협력한 공명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서른 석을 따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日 도쿄도 지사]
"도민의 눈높이에서 진행해 온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고 감동과 함께 책임의 무게를 느낍니다."
반면에 기존 의석 쉰일곱석이었던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23석을 얻는 데 그쳐, 역대 최저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이날 선거는 사학 스캔들을 비롯해 각종 비리와 불상사로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 총리와, '반-아베'를 내건 고이케 지사의 대결 구도로 관심을 끈 끝에 고이케 지사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한편 도쿄도의회 선거는 정국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져왔기에, 이번 결과가 향후 아베 정권 운영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4. IQ 162 영국 열한살 소년, 아인슈타인보다 IQ 높아

영국에서 온 소식입니다.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보다 지능지수가 높은 열한살 소년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영국 리딩에 살고 있는 열한살 인도계 소년 아르나브 샤르마.
몇 주전 아르나브는 아무런 준비 없이 치게 된 멘사 시험에서 측정 가능한 아이큐 최대치인 162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IQ 테스트 언어학 부문에서는 영국 기준 최상위 1퍼센트에 들기까지 했다는데요.
[아르나브 샤르마 / IQ 162 영국 소년]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몇 문제는 찍었어요."
세살 때 이미 숫자 백 이상을 세알렸다는 아르나브는 공부 뿐 아니라 노래와 춤도 즐긴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아르나브가 어떤 어른으로 성장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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