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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멜버른 '한인 문화의 밤'…세대 간 화합의 무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멜버른 '한인 문화의 밤'…세대 간 화합의 무대

등록일 : 2017.07.06

10대부터 70대까지 동포들이 참여한 세대 공감 음악회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윤영철 국민기자와 함께 한인 문화의 밤 행사로 가보시죠.

어린이 합창과 현악기 연주에 맞추어 우리의 전통 무용이 펼쳐집니다.
관객 앞에선 초등학생의 목소리는 한없이 커져만 갑니다.
6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은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인터뷰> 황성운 / 관객
“한국 문화도 많이 느낄 수 있고 또 재미있고 가족 단위로 와서 볼 수도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공연은 어떤 것인지?
“마지막에 다 같이 아리랑 할 때 조금 찡했습니다.”
인터뷰> 데른 / 관객
“다양한 연령의 많은 한국 사람들이 함께 공연하고 참여한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1999년 시작된 '한인 문화의 밤' 공연은 동포사회 화합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공연을 통해 만들어진 수익은 빅토리아 주 동포들의 숙원 사업인 한인회관 건립 비용으로 사용됐습니다.
올해도 공연 티켓 수익은 한인회관 관리 기금으로 기부됩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한인 자선음악회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참여하여 화합의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에는 미래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사물놀이와 현악기 연주, 합창까지 장르도 다양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사물놀이 공연과 70대 노장의 바이올린 연주는 세대 공감의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인터뷰> 정승영 / 바이올린 연주자
“이런 계기를 통해서 우리가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100여 명이 넘은 음악인들이 참여했습니다.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음악가부터 새내기까지 다양한데요.
각자의 기량과 장르를 넘어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낸 무대였습니다.
인터뷰> 조영애 / 멜버른 한인음악인협회장
“1년에 세 번 청소년 음악회를 통해서 아이들의 재능을 계속 키워나가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세대 공감 음악회가 계속 이어져 오늘의 10대 소년이 60년 후 미래의 10대 소년과 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동포들은 기대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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