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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대북 규탄 성명, 러시아 반대로 무산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UN 안보리 대북 규탄 성명, 러시아 반대로 무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0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UN 안보리 대북 규탄 성명, 러시아 반대로 무산

유엔 안보리의 대북 규탄성명이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대북 제재 역시 진통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6일, 유엔 미국대표부는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요지의 언론성명 초안을 제안했습니다.
언론성명 초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에 선보여졌는데, 유엔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성명은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라디미르 샤프론코프 / 러시아 유엔 차석대사]
"러시아는 긴장 상황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모든 조치와 성명에 반대를 표합니다. 군사조치는 배제돼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ICBM 일 경우 제재 수위가 높아질 것을 염두해, 언론 성명부터 차단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무력 대신 대화를 고집하고 있는 만큼, 북한 제재를 두고 서로 간의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2. 카타르, 단교 해제 위한 13개 요구 거부

카타르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이 단교 해제를 위해 제시한 13개 요구안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네 개 국가는 카타르에 단교 해제를 위한 열세개 요구안을 제시하고 답변까지 열흘을 줬습니다.
하지만 카타르는 공영 방속국 폐지와 이란 공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전했습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제가 보기에 단교 조치의 주된 이슈는 테러가 아니라 우리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기회에 카타르의 기세를 꺾으려는 걸로 보입니다."
이에 4개국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하고 카타르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압델 알 주베이르 /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카타르가 국가 정책을 바꿀 때까지 정치적, 경제적 제재가 이어질 것입니다."
카타르가 제재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단교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카타르 당국은 단교 조치가 경제적인 피해를 크게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아랍 국가들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3. 일본 규슈 폭우로 43만 명 대피···인명 피해 속출

일본 규슈 지역에 하루 동안 5백밀리미터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에 후쿠오카의 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장대비에 물러진 토양은 산사태로 이어졌고, 범람한 강물과 한데 뒤섞여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후쿠오카 주민]
"이 밑으로 전부 물에 잠겼습니다.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의 여파로 지금까지 여섯 명이 숨지고 여덟 명이 다쳤습니다.
또한 도로가 끊기면서 700명 넘게 고립 상황에 처했으며 실종자도 17명에 달해 자위대와 소방대원들이 수색과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타로 아소 / 일본 부총리]
"심각한 상황입니다. 총리의 지시대로 인명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모든 기관들이 생존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면서 외부와 고립된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일본 정부는 규슈지역을 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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