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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일 3국 정상 만찬회동… 주요 이슈 '북한'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한미일 3국 정상 만찬회동… 주요 이슈 '북한'

등록일 : 2017.07.07

다음은 청와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Q1.
독일은 현지 시간으로 7일 새벽일텐데요.
6일 저녁에 함부르크에서 한미일 3국 정상 만찬회동이 열렸죠?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 총영사관에서 한미일 정상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더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보고 양자와 다자 차원에서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북 압박을 하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만찬회동의 대부분 시간을 북한 문제에 할애했다고 밝혔습니다.

Q2.
네, 북한의 도발 수위가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강력한 압박과 제재라면 어떤 내용일까요?

중국을 통한 북한의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개인과 기업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이 미사일에 대한 상당한 기술적인 진전을 보였다는 데 공통된 인식을 보였는데요.
이를 토대로 핵탄두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도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며, 더 할 여지가 있다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부 관계자는 오늘 3국 만찬에서도 같은 얘기가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인 옵션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강 장관은 밝혔습니다.

Q3.
네, 그럼 결국 중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취임 이후 처음 만났죠?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로 이동하기 전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대응하면서 궁극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근원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특히 남북대화 복원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주도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올해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 합의했고, 사드 등 양국간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위급 채널을 가동하며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시작부터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우호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당초 예정된 40분을 넘겨 7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Q4.
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의 쾨르버 재단 연설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있었죠?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저녁 열린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에 몇 가지 사안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서,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10월 4일은 10.4 정상선언의 10주년이자 우리의 큰 명절인 추석이라며 이 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한다면 의미 있는 출발일 될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또 7월 27일 휴전협정 64주년을 맞아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남북간 접촉과 대화를 재개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해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고,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고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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