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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베를린 구상…'중장기적 평화구상' 제시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베를린 구상…'중장기적 평화구상' 제시

등록일 : 2017.07.10

또 하나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독일 방문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베를린 구상으로 불리는 쾨르버재단 연설입니다.
이 연설은 한반도에 대한 중장기적 평화구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독일 방문 둘째날 쾨르버재단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북한의 ICBM급 도발에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말라'는 경고로 말문을 연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할 것이며, 대화의 길로 돌아온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5일, 쾨르버재단 초청연설)
"이제 북한이 결정할 일만 남았습니다.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것도,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입니다."
나아가 남북 정상회담도 공식 제안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5일, 쾨르버재단 초청연설)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이산가족 상봉 재개, 평창올림픽에 북한 참가,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압박성 발언도 있긴 했지만, 북핵 해법의 방점이 '교류와 대화'에 찍혀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밝힌 '베를린 구상'에 국민 3분의 2가 공감을 표시한 조사됐습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베를린 구상에 동의한다는 답변이 66.2%로 나타나, 반대한다는 의견(22.5%)을 크게 앞섰습니다.
통일의 상징인 독일 베를린에서의 대북 구상 발표가 한반도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천명하고, 한반도 문제에 있어 대한민국이 운전대를 잡겠단 점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평갑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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