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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러시아 내통설'···이메일 공개로 더 큰 파문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장남 '러시아 내통설'···이메일 공개로 더 큰 파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12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장남 '러시아 내통설'···이메일 공개로 더 큰 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 아들이 지난해 대선 기간에 러시아 인사들과 접촉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그에 앞서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공개하면서 스캔들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미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대통령의 큰 아들이 대선 기간 아버지의 당선을 돕기 위해 러시아 인사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의 핵심은 트럼프 큰아들이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의 약점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러시아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와 만났다는 내용입니다.
[채드 데이 / AP통신 기자]
"트럼프 캠프의 핵심 인물이 러시아 변호사와 한 방에 있었고, 이를 주선한 인물은 트럼프와 러시아 당국 모두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러시아 기업인이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는 변호사를 만났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과 러시아의 내통설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논란을 잠재우겠다며 트위터에 이메일 내용을 모두 공개하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여론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내용은 힐러리 전 후보가 러시아와 거래했다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트럼프 주니어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트럼프의 가족이 직접 러시아의 대선 개입을 유도했다고 비판하며 청문회에 나와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척 슈머 /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선거 캠프 관계가 조사관들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넘기고, 공식 석상에서 증언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동안 잠잠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장남의 공모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2. IS 지도자 바그다디 사망설 확산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는 정보가 다수 단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1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상황에 관해 가장 공신력있는 정보를 전달해 온 영국 소재 비정부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바그다디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시리아 동부 IS 수뇌부 지휘관들이 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으나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14년 6월29일 선포된 이슬람국가 수립 이후, 바그다디는 모술의 누리 대사원에서 ’칼리프’의 자격으로 설교를 할 때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우리는 신께서 주신 승리로 노력에 대한 보답을 받았습니다. 이 곳 모술을 칼리프가 다스리는 지역임을 선포합니다."
한편 IS 수뇌부가 바그다디가 사망했고 곧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될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고 전투에 임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배포했다는 얘기도 나와, 바그다디 사망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아직까지 그의 죽음을 증명할 만한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IS의 칼리프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바그다디의 사망이 사실이라면, 역량 있는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세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3. 미국ㆍ일본ㆍ인도 '역대 최대' 연합훈련 시작

미국과 일본, 인도가 인도양 벵골만 해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인도 해군이 운영하는 러시아제 INS비크라마디티아 항공모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항공모항급 호위함 이즈모.
이를 포함해 미국과 인도, 일본 세 나라의 주요 해상 전력이 3국 연합 해상훈련 '말라바르'를 위해 인도양에 모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잠수함 추적을 주요 훈련 목표로 내세웠는데, 최근 인도양에 출몰하는 중국 잠수함을 본격적으로 견제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에 중국은 훈련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기 위해 인도양에 최신 정보함까지 진입시킨 걸로 알려진 가운데, 훈련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떤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한편, 중국과 인도는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과 인도, 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도카라 지역에서 국경 문제로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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