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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제 대화···성과 없이 끝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中 경제 대화···성과 없이 끝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21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中 경제 대화···성과 없이 끝나

향후 미·중 관계의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던 양국의 포괄적 경제대화가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과 중국의 고위 경제관료들은 워싱턴에서 포괄적 경제대화를 열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통상 압박 분위기를 반영하듯 '공정한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 美 재무장관]
"우리는 양국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협력해야 하지만 이것은 미중 간에 보다 공정하고 균형적인 경제 관계가 형성될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상품이 미국 무역 적자의 50퍼센트를 차지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중국 왕양 부총리는 양국의 '대립'은 서로 손해를 입힐 뿐이라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왕양 / 중국 국무원 부총리]
"비록 당장 양국의 분쟁을 바로 해결 할 수는 없겠지만 대립은 즉시 서로에게 큰 손해를 입히게 됩니다."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던 양측은 급기야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고, 지난해 장문의 공동성명이 나왔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공동성명조차 없었습니다.
외신은 미국과 중국 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두 국가 간 경제대화의 어두운 앞날을 예고했습니다.

2. 영국, "EU에 핵 폐기물 돌려보낼 수도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과정에서 유럽에서 거둬온 핵폐기물을 협상 카드로 꺼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나흘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브렉시트 2차 협상이 주요 쟁점에 대한 좁혀지지 않는 입장을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 EU 수석대표]
"첫 회담은 준비와 구성에 관한 것이었으며, 이번 협상은 제시와 발표의 시간이었습니다.
셋째 라운드는 입장을 명확히 하는 협상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가 '핵폐기물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에 따라 유럽원자력공동체 협약을 파기한 뒤에도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요구를 담은 입장표명 문건에서,
원자력협력에 있어서 협상이 결렬되면 우리에겐 방사성 폐기물을 원래 배출국으로 돌려보낼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현재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등 EU 회원국들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 126톤을 자국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이런 경고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영국과의 협상 시, 핵폐기물 문제에는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인도 '불가촉천민' 출신 대통령 당선

인도에서 최하층 계급출신 람 나트 코빈드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인도 사상 두번째 불가촉천민 출신 대통령입니다.
현지시간 20일, 여당인 인도국민당의 람 나트 코빈드 후보가 65.6퍼센트의 득표율로 메이라 쿠마르 야당 후보를 제치고 신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인도 헌정 70년 역사에서 달리트 출신이 대통령이 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코빈드가 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오늘의 선택이 앞으로 인도 국민의 삶을 결정지을 겁니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여야 후보 모두가 카스트 최하층 계급인 달리트 출신으로, 선거전부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현재 법적으로는 폐지됐지만 아직까지 인도 사람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 관습으로 남아있습니다.
한편 코빈드 당선인은 오는 24일 퇴임하는 프라나브 무케르지 대통령에 이어 25일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4. 美 서부 산불 확산···불길 5%밖에 못 잡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더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시커먼 연기가 자욱하게 꼈습니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강풍으로 거세진 불길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 카운티를 덮쳤습니다.
미 서부에 발생한 30여개 산불 중 가장 거세게 번지는 이번 산불은 약 101제곱킬로미터의 숲을 태웠습니다.
[아이색 산체스 / 캘리포니아 소방관]
"산불이 발생한 위치와 그 강도, 그리고 높은 기온에 더해 습도가지 높아서 대처가 힘든 상황입니다."
산불로 인해 가옥과 이미 건물 10여채가 소실되고 전력, 수도, 통신시설 일부가 파괴됐습니다.
당국은 소방관 천여명과 소방헬기 수십대를 동원했지만 진화 정도는 현재 5퍼센트에 불과해, 주민들은 애타게 비가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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