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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 이틀만에, 美 사드 요격 시험 또 성공 [월드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北 미사일 도발 이틀만에, 美 사드 요격 시험 또 성공 [월드투데이]

등록일 : 2017.07.31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北 미사일 도발 이틀만에, 美 사드 요격 시험 또 성공

미 국방부가 사드를 이용한 중거리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2차 도발을 감행한 지 이틀 만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30일, 붉은 불빛과 함께 어둠 속을 가르며 비행하던 사드 요격 미사일.
태평양 상공에서 발사된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찾아내고 곧바로 격추합니다.
그리고 공중에서 대폭발이 일어납니다.
미군의 사드 요격시험이 15번째로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미국 미사일방어국은 이번에 수집된 데이터가 진화하는 위협을 미리 방지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미국은 북한을 향해 미사일 방어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북한 정권의 계속되는 도발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확실히 말했듯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측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말만 할 뿐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의 이같은 지적은 앞으로 북측과 거래하는 중국 기관들을 겨냥한 세컨더리보이콧 시행과, 대중 무역제재 가능성을 함께 내비친 걸로 해석됩니다.

2. 일본, 북한 ICBM 발사에 고도의 경계 유지

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에 일본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8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일본은 두 차례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안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극히 문제 있는 행동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확한 위반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엄중히 항의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런 한편 일본 현지 언론은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기술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전배치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 진전이 이번 미사일에서 확인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을 표적으로 하는 전략무기인 ICBM을 완성해 실전배치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높은 장벽이 있다며,기술 확보까지 시간이 걸릴꺼라고 보도했습니다.

3. 중국군 90주년 열병식···신형 ICBM 공개

중국이 건군 90주년을 맞아 열병식에서 최신 무기를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열병식은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부대를 사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당에는 강한 군대라는 목표가 있고 수립된 강군사상에 따라 중국다운 강군의 길로 발전해 나가야합니다."
총 1만여명의 병력과 129대의 항공기, 571대의 군 장비가 동원 된 열병식의 하이라이트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31AG였습니다.
이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해 전략 무기로도 쓰일 수 있는 무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최신 지대공미사일, 스텔스 무인기와 첨단 전투기 젠 16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편 열병식에서 병사들은, 시진핑 주석에게 기존에 쓰던 '수장' 대신 '주석'이라는 호칭을 외쳐 시진핑의 1인 집권 체제 강화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1981년 화베이 열병식 이래 36년 만에 처음으로 톈안먼이 아닌 곳에서 열린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4. 독일 슈퍼마켓 흉기난동범은 정신질환 가진 무슬림 난민

독일 함부르크의 한 슈퍼마켓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낸 용의자는 망명 신청을 거부당한 이슬람교도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독일 함부르크의 한 슈퍼마켓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한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 증언에 의하면 그는 범행 직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습니다.
[흉기 난동 목격자]
"한 남성이 사람들을 칼로 찔렀습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뛰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에서 태어난 26살 용의자는, 망명신청이 거부돼 국외 추방을 앞두고 있지만 신원확인 서류가 없어 미뤄진 상태로, 난민수용소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독일 경찰은 용의자가 이슬람주의자이긴 하지만 정신적 문제도 가지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독일 총선을 두달 앞둔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4연임에 도전하는 메르켈 총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5.'카타르 단교' 4개국, 카타르에 13개 요구 수용 압박

카타르와 단교한 아랍국가 중 4개국이 지난달 카타르에 요구했던 13개 요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4개국 외무장관이 바레인에 모여 카타르 단교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달 단교 선언 이후 이들이 모두 모인 것은 이달 5일 이후 두번째였습니다.
[셰이크 칼리드 알칼리파 / 바레인 외무장관]
"카타르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증오의 여론을 퍼뜨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13개 요구에 응답해 중동과 세계의 안정에 기여해야 합니다."
4개국은 지난달 22일 이란·터키와 우호 관계 중단, 알자지라 방송국 폐쇄, 테러 조직·용의자 정보 제공 등 13개 요구를 전달했지만 이에 카타르 측은 대화를 통해 단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원칙을 전했지만, 4개국이 카타르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전제 조건을 제시하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카타르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이날 4개국 대표들은 카타르에 대한 추가 제재나 경제 봉쇄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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