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실내 체험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창업 유망주로 떠오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실내 체험장, 심재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시내에 있는 한 실내 양궁장.
두 손에 활과 화살을 든 사람들이 과녁 앞에 나란히 섭니다.
화살이 날아가고 머리 위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는 자신의 화살이 꽂힌 과녁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내기를 하거나, 활솜씨를 구경하며 색다른 경험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김미정 / 광주광역시 서구
“생각보다 운동량이 많더라고요 재밌게 잘했던 것 같아요. 여름인데 밖에서 있으면 덥잖아요.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은 스크린 사격장.
표적을 맞추기 위해 화면 속에 한껏 집중하는 모습이 선수의 사격 자세 못지않습니다.
스크린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의총은 그 종류가 다양해 게임 속에서 보던 것처럼 흥미를 자극합니다.
그저 사격을 하는 것만이 아닌 여러 가지로 구성된 콘텐츠에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다시 찾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진섭 / 광주광역시 남구
“저희가 볼링이라든지 스크린 야구 위주로 많이 하는데 이제 이런 것도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하고) 아직은 익숙하진 않다 보니까..”
VR, 즉 가상 현실 시스템을 도입한 실내 체험장입니다.
다양한 게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두 손에 VR 기기를 들고 좀비를 잡거나 스키를 타고 눈썰매장을 내려가는 체험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듭니다.
이렇게 준비된 VR기기를 머리에 착용할 경우 앞의 화면에 보이는 모습처럼 실제 놀이공원에 온 듯 생생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순간 이동을 한 듯, 신기한 경험에 사람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입니다.
현장음>
“자 아래 봐봐요 위에 봐봐요 위에 내려가요”
인터뷰> 김선빈 /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소공포증 체험할 땐 실제처럼 아래로 떨어지는 것 같아서 실감났어요. 이번에 너무 재밌어서 다음에 또 한번 와보고 싶어요.”
다양한 게임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띕니다.
실내 체험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창업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식 / 실내양궁장 운영
“일단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전 연령대가 다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로 잇단 실패를 맛봐야 했던 창업주들에게 실내 체험장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운영 비법도 따로 필요하지 않다 보니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매력으로 인기를 끄는 다양한 실내 체험장.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심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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