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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생 봉사단…탄자니아에 나눔의 손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학생 봉사단…탄자니아에 나눔의 손길

등록일 : 2017.08.01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멀리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 아래작은 마을에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탄자니아 대학생 봉사 현장에 곽민지 국민기자가 함께했습니다.

이곳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위치한 키카티티 마을의 평강 유치원입니다.
시골 마을에 있는 유치원 벽에 봉사단원들이 색색깔로 예쁘게 벽화를 그려 넣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신기한지 작업 시간 내내 곁에서 구경하며 자리를 지킵니다.
전공은 모두 다르지만 봉사단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호흡을 맞춰 처음 하는 일도 즐겁게 해냅니다.
인터뷰> 장형욱 대학생 봉사단원
“저희가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지역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차를 한참 달려 찾은 마라와 초등학교.
학생들이 너도나도 달려 나와 봉사단원들을 두 팔 벌려 반깁니다.
어린이들은 봉사단원의 도움으로 바람개비와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보고 크레파스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도 펼쳐봅니다.
한 명 한 명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배우고 세계지도를 보며 탄자니아 바깥의 세상을 그려봅니다.
봉사단원들이 가축시장에서 사 온 양들을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나눠줍니다.
한 사람씩 줄을 서 차례로 양을 받고 봉사단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 리타 사베리마스 / 마을 주민
“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봉사단원들을 축복하고 그들이 성공해서 다른 이들과 아이들과 가족들을 돕는 사람들이 되길 빕니다.”
양 나누기 프로젝트는 이렇게 한 가정이 한 마리의 양을 키워 새끼를 낳으면 그 어린 양을
또 다른 집에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에이즈 환자가 있는 가정에는 모기장을 설치해줍니다.
인터뷰> 강승빈 대학생 봉사단원
“처음에는 저희를 조금 경계하는 모습이 저희도 조금 무서웠지만 나중에는 마음을 열어주시고활짝 웃으면서 대해주셔서 저희도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재원 대학생 봉사단원
“너무 방이 좁고 단칸방이어서 마음이 아팠고 다음에는 중기 봉사를 와서 전기를 달아주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모기와 에이즈 걱정에 불안하던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봉사단원들은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메리 이사이 / 마을 주민
“평생 축복받으세요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종일 봉사가 끝나면 녹초가 되지만 23명의 봉사단원들은 숙소에 돌아와서도 밤 늦게까지 다음 봉사 준비를 이어갑니다.
2주간 일정의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아프리카미래재단에서 진행했는데요.
출국 전부터 학생들이 직접 역할을 나누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워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탄자니아와 연을 맺다'는 의미의 '연탄' 봉사팀 팀명에 걸맞는 멋진 활동과 값진 나눔에 박수를 보냅니다.
탄자니아 모시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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