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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식 사과

KTV 830 (2016~2018년 제작)

문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피해 공식 사과

등록일 : 2017.08.09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 정부를 대표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발 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생활해야 하는 피해자와 가족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테이블을 돌며 한 명 한 명의 손을 일일이 잡았습니다.
녹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3년 동안 잘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지냈습니다. 평생 한 달에 한 번씩 면역 항체 주사를 맞아야 하고. 어쨌든 저희 피해자들 위해서 만나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정부를 대표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피해자들과 제조 기업 간의 개인적인 법리관계라는 이유로 피해자들 구제에 미흡했고 또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습니다. 오늘 제가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지만,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할 수 있는 지원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 예산을 출연해 피해구제 재원 확대를 추진하고, 법률 개정이나 제정에 대한 사안은 국회에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다시는 이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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