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와 부동산 대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가 되는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엽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취임 100일을 맞는 소회를 밝히고, 한반도 정세와 문재인 케어, 8.2부동산 대책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만큼 정해진 원칙 없이 전 정부와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취임 100일 기념해 기자회견을 해왔습니다.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TV로 생중계됐습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 탓에 다소 늦게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로 국정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앞서 광복절인 15일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합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정세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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