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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도 방송인…방송과 함께 인생 2막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나도 방송인…방송과 함께 인생 2막

등록일 : 2017.08.14

여러분은 어떤 인생 2막을 계획하고 있으신가요?
어린시절의 방송의 꿈을 늦은 나이에 이룬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전주 덕진 노인방송국의 방송인들을 양태석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어르신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의 구내식당.
점심시간 다양한 정보와 노래가 실린 구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녹취>백정자 (76세)/ 전북 전주시
점심시간을 이용해 유익한 방송과 좋은 음악을 듣게 돼 너무 기쁩니다
'여행과 독서 이야기', '건강백세', '복지 정보' 등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녹음 준비)
“잘 한번 해보세요.”
“부탁합니다.”
“끝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들으십니다.”
17명의 제작진은 매일 낮 1시간 30분 동안 방송을 내보냅니다.
최고령 83세에서 막내인 65세까지의 어르신들이 방송국을 이끌어갑니다.
녹취> 문장화 (76세) / 덕진노인방송국
“녹음도 하고 편집도 하고 음악도 선곡해보니까 이 나이에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삶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녹취> 조흥만 (71세) / 덕진노인방송국
“복지관 소식하고 뉴스거리, 노인 어르신들이 알아야 될 정보들을 모아서 내보내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서 남을 섬길 수 있다는 것도 삶의 커다란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덕진노인방송국이 개국한 지 8년째입니다.
방송을 제작하는 손길에 연륜과 여유가 묻어납니다.
PD, 작가, 송출 등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방송시간도 개국 때 1시간짜리에서 3년 전부터 30분 더 늘렸습니다.
녹취> 김성준 과장 / 덕진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
“방송인이 되고 싶은 꿈을 이뤘다는 희망석인 말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죽는 날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계시는 분도 그 말을 들을 때 너무나 보람되고 기쁩니다.”
회원이 만 명인 덕진노인복지관의 방송은 제작 당사자는 물론, 찾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오정석 관장 / 덕진노인복지관
“도전과 열정이 얼굴 표정에서부터 나타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활력이 넘치시고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모습에 언제나 존경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인생 2막 새로운 분야에서 행복과 희망을 써 내려가는 어르신들은 올해 안에 팟캐스트 방송도 진행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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