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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름밤 서울 도심 속 문화 휴가 즐겨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여름밤 서울 도심 속 문화 휴가 즐겨요

등록일 : 2017.08.17

서울 도심에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여름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서울 문화의 밤에서는 문화 바캉스를 주제로 눈 조각전과 야광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김제건 국민기자가 축제현장의 열기를 전해드립니다.  

 

“아이스크림 같아.”
“와 진짜 아이스크림 같아.”
눈 덩어리를 깎고 자르며 조각을 만듭니다.
여러 형태의 눈 조각들이 한여름 밤 이색 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무슨 조각을 하시는 거예요?”
“눈물을 형상화한 조각입니다”
“무슨 조각을 하시는 거예요?”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조각으로 형상화하고자 합니다.”
눈 조각 만들기에는 모두 6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도심을 수놓은 300점의 눈 작품은 기네스북 신기록에도 올랐습니다.
한 여름날에 펼쳐진 8월의 눈 조각 축제는 조각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를 보는 사람들까지도 더위를 잊게 했습니다.
조명을 받은 눈 조각들이 광장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식히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합니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이 삼바 춤과 음악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무대의 공연도 보고 더위도 식히면서 시민들은 축제를 즐깁니다.
맨발로 얼음 위를 걷는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식혀줍니다.
얼음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얼음 조각을 쌓고 쓰러뜨리며 모두 즐거워합니다.
녹취> 정서희 / 서울시 구로구
“이렇게 얼음을 갖고 여름에 (장난을) 하니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녹취> 황혜연 / 서울시 구로구
“(얼음 족욕을) 생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좋아요.”
락밴드의 공연에 젊은 관객들이 열광합니다.
공연 도중 쏟아진 한여름 밤의 소나기도 열기를 식히지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펼쳐진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녹취> 로즈 윌슨 / 미국 관광객
“미국에서도 각 도시나 지방마다 여름축제를 하긴 하지만 이 축제는 정말 특별하고 대단합니다.”
족욕도 하고 춤도 추는 야광축제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남수 팀장 / 서울시 문화예술과 축제진흥팀
“서울문화의 밤은 2008년도에 시작해서 올해 10년째를 맞는 서울시 대표 여름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서울 문화 바캉스'라는 주제로 열리는데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피서의 기회를 드리고자 기획했습니다.”
밤을 꼬박 새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이색 문화 축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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