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좋아하는 음식과 머리 스타일 등 소소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11분 가량의 영상에는 뉴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문 대통령에 대한 소소한 궁금점과 청와대 생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문 대통령이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녹취> 문재인 / 대통령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참 좋았습니다. 우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할 수 있게 된 게 아주 기뻤고요. 그때 돌아가신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하면서 눈물을 흘리신 여성분, 이분이 어깨에 머리를 묻고 펑펑 우시는 거예요. 막 어깨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그래서 이렇게 해서 이분의 서러움이 다 녹아서 없어질 수 있다면, 그리고 내가 또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퇴근 후 대통령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퇴근 후에도 자유롭지 못한데, 그래도 시간이 나면 관저 주변을 마루, 토리, 찡찡이와 함께 산책을 한다든지 특히 찡찡이는 함께 TV 뉴스를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죠. 좋아하는 음식과 취임 후 달라진 머리스타일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저는 음식은 된장찌개, 김치찌개같이 단출한 음식을 좋아해요. 그런데 청와대고, 대통령이라고 좋은 음식을 주셔서 살이 찔까 걱정입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대통령이 되니까 2주에 한 번씩 전속 이발사가 와서 이발을 해줍니다. 그래서 이제는 거의 일정하게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소통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소통하려고 합니다.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했고, 그 결정을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내렸고, 또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이 다 아실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우리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정책에 반영해나가는 그런 소통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듣고 또 소통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소소한 인터뷰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전면 개편한 청와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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