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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北 김정은 미국 존중 시작"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北 김정은 미국 존중 시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24

해외 이슈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北 김정은 미국 존중 시작"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 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나는 김정은이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사실을 매우 존중합니다."
이어서 그는 아마도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쓰지 않았던 호의적은 표현은 대화에 나서자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대북 군사옵션과 괌 포위사격위협으로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였지만, 현재는 다소 진정된 상황입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이 어느 정도의 자제를 보여준 데 만족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대북 대화메시지에 따른 북한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초강력 태풍 '하토' 홍콩 강타

13호 태풍 하토가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했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오전, 태풍 하토가 홍콩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시속 175㎞의 속도로 홍콩에 접근했는데요.
사람들은 강풍을 이기지 못해 휘청거리고, 도로 곳곳에는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무섭게 쏟아지는 폭우에 차량은 침수됐고, 건물 구조물들은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또한 48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았습니다
태풍 최고 경보인 시그널 10이 발령된 가운데, 부상자는 최소 153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홍콩을 휩쓴 태풍 하토가 중국 남부로 이동한 가운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美트럼프 피닉스 연설장서 수천명 찬반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와 비판시위대 수천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평화시위! 평화시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있던 피닉스 컨벤션 센터,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의 지지자와 시위대들 간의 찬반 시위가 일어난 겁니다.
시위대와 지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정면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최루탄까지 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의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마이크 델루시아/트럼프 지지자]
"우리의 국경을 지키는 것에 기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어내는 일자리에 기쁩니다."
시위대들은 트럼프대통령이 미국 전체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베니스 영/시위대]
"당신(트럼프 대통령)은 거기 앉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기본권은 모두를 위해 싸우지 않는 대통령에 의해 공격받고 있어요. 그는 오직 상위 몇 퍼센트만을 위해 싸워요."
한편 샬러츠빌 유혈사태 이후 트럼프대통령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며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4.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교황에 SOS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대화를 제의하고 교황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초법적인 제헌의회 투표 강행과 반정부 인사 탄압으로 미국으로부터 군사개입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 대화를 제의하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지금 우리는 미국과 최악의 관계에 있습니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존경의 관계에서 대화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그는 교황에게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하지 못하도록 군사적 위협에 반대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나는 교황에게 우리를 미국의 군사개입으로부터 지켜달라고 요청하는 바입니다. 우리와 미국을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미국이 저와 우리 나라를 사라지게 만들지 못하게 하십시오."
한편 반미정책으로 일관해온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에 대화 의지를 밝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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