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美, 새 유엔 대북 제재로 석유 금수 추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美, 새 유엔 대북 제재로 석유 금수 추진"

등록일 : 2017.09.06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새로운 제재안을 도출하기 위해 연일 압박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이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을 예고한 시일은 오는 11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어제 한 강연에서 북한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해도 행동이 바뀔 것 같진 않다면서 새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가 아닌 '압박의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재와 압박으로 선회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겁니다.
녹취>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지금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일 때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북한을 압박할 남은 카드는 이제 '원유 공급 중단'.
미국은 새로운 제재 결의 초안에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대한 석유와 섬유 수출과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 등 3개 분야의 수출을 막는 방안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대북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이 관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5일) 국회 외통위 보고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했을 때 '안보리 추가 제재 논의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임하겠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군사적 해결을 지향하는 게 아니라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북 제재 강화에 소극적이던 두 나라가 변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