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허리케인 '어마' 美 상륙···630만 명 강제 대피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허리케인 '어마' 美 상륙···630만 명 강제 대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9.11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허리케인 '어마' 美 상륙···630만 명 강제 대피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현지시각 10일, 허리케인 어마는 플로리다 주 최남단 섬 키웨스트에 상륙했습니다.
카테고리 5였던 어마는 현재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카리브해를 지나며 이미 27명의 사망자를 낸 상황, 당국은 주민 630만 명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리고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모두가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의 법률을 따라, 대피명령이 떨어지는 것을 잘 들어야 합니다. 모두가 폭풍우에서 살아남길 원합니다."
이에 주민들이 대피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피소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트루디 호너/대피 주민]
"우리는 어리석었어요. 대피소에 하루 이틀 전에 왔어야 했어요. 아니면 시카고로 갔어야 했어요. 우리는 다른 대피소로 갔었는데 다 찼더라구요."
현재 어마가 지나간 키웨스트 섬은 거리가 물에 잠기고 건물 43채 이상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로리다 주 당국은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 미얀마 탈출 로힝야족 난민 30만 명 육박

미얀마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이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용소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미얀마 정부군과 로힝야족 반군간의 유혈충돌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야족 난민이 29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끊임없이 늘어나는 난민에 수용소는 아비규환이고, 식량 등 구호물품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비비안 탄/UN 인권위원회]
"구호기구들은 고열량 과자나 따뜻한 식사 등 가능한 많은 지원을 해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은 충분하지 않아요. 더 많은 자원을 동원할 것입니다."
난민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립니다.
[매트랍 압둘/피난민]
"우리는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어요. 이곳에 오고서 이틀을 굶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음식 한 봉지를 8명이 나눠먹었어요. 아직도 배가 고파요."
로힝야족 난민들이 계속 대피하는 가운데, 지난 9일에는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로힝야족 난민 3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간의 갈등이 지속되며, 앞으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3. 사카슈빌리 前 조지아대통령, 입국금지 뚫고 우크라이나 입국

우크라이나 주지사를 지낸 사카슈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를 뚫고 입국을 강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과 국경수비대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사카슈빌리 전 조지아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기차로 이동하려 했으나 당국은 그가 탄 기차 운행을 중지했습니다.
[미케일 사카슈빌리/前 우크라이나 주지사]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십시오. 포로셴코 대통령이 폴란드 국경에서 기차를 출발하지 못하게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내가 기차에서 내릴 때까지 출발하지 못하게 했어요. 수백명의 승객들이 있는데요."
그를 막으려는 국경수비대들과 사카슈빌리의 지지자들 사이에 몸사움이 벌어졌고, 그는 결국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입국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사카슈빌리는 우크라이나 주지사로써 중앙 정부인사들과 갈등을 겪다 해임되고 국적도 박탈됐습니다.
이에 부당하다며 귀국의사를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4. 터키 독일인 수감에 독일인들 반발

터키와 독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터키가 독일의 특파원을 체포한 데 대해 베를린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터키는 올해 데니즈 유셀 독일 특파원을 체포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도 독일시민 2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에 독일인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는 터키에 수감된 데니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카이 유셀/데니즈 여동생]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데니즈를 혼자 두지 않았습니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터키 쿠데타 실패 이후, 독일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비판하며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해 점점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터키에 수감중인 독일인은 총 12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