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박 접안이 가능해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재용 기자입니다.
오늘 준공된 '국제크루즈터미널'은 지상 3층 규모로 면세점과 옥외 조경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준공식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전통공연 등 올림픽 관련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중심 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최문순 / 강원도지사
"저는 내후년이 되면 속초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루즈항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그리고 부산을 잇는 '환동해항로'가 개설됩니다.
또 속초항 크루즈 부두에는 10만 톤급 대형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구축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들이 올림픽 시기에 속초항을 통해 평창에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올림픽 기간 중에 속초항에 정박크루즈를 유치해, 숙박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오는 2022년 이후에는 속초항에 22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도록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으로 속초항이 환동해권의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함은 물론이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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