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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자치권 몰수’에 거센 반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카탈루냐, ‘자치권 몰수’에 거센 반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0.23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카탈루냐, ‘자치권 몰수’에 거센 반발
스페인이 카탈루냐 자치 정부를 해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정국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카탈루냐 주민들은 대규모 집회에 나섰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의 자치권 몰수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일어났습니다.
무려 45만명이 거리로 모였습니다.
[조엔 폴테트 / 시위자]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스페인 정부가 무기 없이 (카탈루냐를)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카탈루냐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를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의 평화와 정상화를 위해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몰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리아노 라후이 / 스페인 총리]
"우리에게는 몇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법과 협력의 정상화를 위해, 그리고 경제와 투표의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스페인이 카탈루냐에 새 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푸지데몬 수반은 독립 가능성까지 암시했습니다.
스페인과 카탈루냐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2.
日 아베, 총선서 압승...‘전쟁가능국가’ 되나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전쟁가능국가로 만들겠다는 아베의 계획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당선자가 확정된 448석 가운데 단독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우리가 경제적인 성장과 필요한 투자를 얻는 동안 일본의 중요한 균형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개표가 완료되면 아베의 자민, 공명 연립여당은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가 강조해 온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입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최근에 365일 24일 매일 노력해왔던 자위대와 관련한 논쟁을 제 세대에 끝내고 싶습니다."
아베 총리의 승리와 함께 일본이 어떤 변화를 모색할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체코 총선, 反난민 우파 정당 승리
체코 총선에서 안드레이 바비스가 이끄는 긍정당이 승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체코까지 우파 정당이 정국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중도 우파인 체코의 긍정당이 200석 중 78석을 차지해 1당 자리에 올랐습니다.
안드레이 바비스는 차기 총리직을 예약했습니다.
[안드레이 바비스 / 체코 긍정당 대표]
"우리를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150만명의 투표자들이 우리를 선택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바비스 긍정당 대표는 250개의 기업을 거느린 재벌로 반난민, 반유럽연합 성향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파벨 버라넥 / 투표자]
"우리 체코는 민주주의를 해칠 수 있는 전제 정치의 위험을 안고 있어요.“
앞서 독일에서는 극우당이 원내 입성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우파 국민당이 승리했습니다.
체코에서도 바비스가 승리를 거두며 유럽 정치에 우파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4.
쿠르드 수반 "국제사회, IS 격퇴한 쿠르드 잊어"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반이, 쿠르드를 외면한 국제사회에 섭섭함을 표현했습니다.
is를 격퇴한 자신들을 잊었다는 겁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바르자니 수반은 성명을 통해 모두가 각자 이익에 따라 is를 격퇴한 자신들을 잊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국 등은 is와 싸우는 쿠르드 자치정부를 지원해왔지만 쿠르드가 독립을 시도하자 이라크 중앙정부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키르쿠크가 이라크의 공격을 받으며 바르자니 수반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압둘라 마흐무드 / 키르쿠크 주민]
"우리 상황은 굉장히 나빠졌습니다. 모두 바르자니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바르자니가 안팎으로 위기에 직면하며 쿠르드의 독립이 점차 멀어지고 있습니다.

5.
中, 로힝야 사태 미얀마 옹호
미얀마가 로힝야족 인종 청소 논란으로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로힝야족 사태가 더욱 복잡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의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로힝야족 사태에서 미얀마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앞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반군 소탕작전을 벌여 60만명의 로힝야족 피란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궈예저우 / 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중국은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테러범들의) 공격을 규탄하며,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미얀마의 노력을 지지합니다."
중국의 이런 발언은 소수 민족 사태가 부담스러운 자국의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로힝야족의 귀환을 반대하는 집회까지 벌어졌습니다.
[아웅 흐타이 / 미얀마 시민]
"만약에 정부가 로힝야족의 귀환을 허락한다고 해도 그들은 자신들이 돌아올 권리가 있는지 우리에게 명확히 보여줘야만 합니다."
중국 정부와 시민들이 미얀마를 지지하며 로힝야족 사태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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