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그제(22일)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오늘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심의, 의결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예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먼저 그제 발표된 대통령 입장문 내용부터 다시 짚어보죠.
네.
문재인 대통령은 공론화 결과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시민참여단의 토론과 숙의, 최종 선택과정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과 대안은 모두 소중한 자산인 만큼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후속 조치와 보완대책 마련을 약속했는데요.
원전 해체연구소를 설립하고 원전안전기준과 지진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밝힌 대로 탈원전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실제 원전 수가 줄어드는 건 다음 정부부터라며, 현 정부에선 4기의 원전이 새로 가동돼 원전의 수와 발전 용량이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성숙한 민주주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공사 중단이라는 대통령 공약을 지지해준 국민도 결과를 수용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그러면서 사회적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네 그렇군요.
입장문에 대략적인 방향성이 언급됐네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의결하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23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신고리 공론화 과정을 평가하고 후속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오늘은 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원전 안전 대책과 함께 단계적 에너지 전환 대책 등을 담은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공식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탈원전 정책은 신규 원전 취소와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신규 원전 6기 건설 백지화와 노후 원전 10기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월성 1호기 연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월성 1호기 폐쇄 시점이 임기 안인 2022년 5월 안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에너지 전환 추진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계획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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