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선수가 성화봉송 첫 주자로 나섭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릴 성화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됩니다.
오륜기에 이어 태극기, 그리스 국기가 게양되면 전통복장을 입은 그리스 여배우가 오목거울로 태양빛을 모아 불꽃을 피워 성화봉에 불을 붙입니다.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크리스컨트리 스키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받습니다.
앙겔리스는 헤라 신전을 나와 한국인 첫 봉송주자인 박지성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합니다.
그리스 전역을 도는 의식을 거친 성화는 이달 31일 근대올림픽 경기장인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단에게 인수됩니다.
전세기로 이송된 성화는 다음 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 겁니다.
성화는 곧바로 제주도로 옮겨져 순례를 시작합니다.
장장 101일간 거북선과 해상케이블카, 로봇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17개 시도와 151개 시군구를 거쳐 개막 당일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채화식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우리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자리해 의식을 지켜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