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가을을 품은 고궁...단풍 속 문화예술도 풍성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가을을 품은 고궁...단풍 속 문화예술도 풍성

등록일 : 2017.10.26

높은 산을 물들인 단풍이 도심의 궁궐에도 내려앉기 시작했는데요.
오색빛깔 옷으로 갈아입은 고궁에선 전통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면서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제건 국민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덕수궁.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전각 사이로 탱고의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햇살 가득한 고궁 뜨락에서 펼쳐진 밴드의 노래와 연주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채윤 / 서울시 중구
“국악이 탱고랑 이렇게 어울릴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보니까 너무 아름다고 너무 잘 어울려서 또 보고 싶고 또 오고 싶고...”
잔디위에서 펼쳐지는 탱고 춤도 이색 볼거리입니다.
남미에서 온 탱고 댄서의 정열이 넘쳐나는 동작 하나하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에밀리오 아라야 / 탱고 댄서
“주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 이렇게 덕수궁에 온 한국 관객들 앞에서 아르헨티나의 전통 탱고 춤을 춘다는 건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비원이라고 부르는 이곳 창덕궁의 후원에서는 특이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고궁의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듣는 궁궐 이야기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저자
“물론 궁궐이란 곳이 태조 때부터 쭉 해왔으니 약 600년 동안 많은 전경이 있었겠죠, 그렇지만 우리가 다 알 수는 없는 것이고...”
”저자와 함께하는 궁궐정원 산책”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의 하나로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시민들은 저자의 설명을 들으며 후원도 가봅니다.
평소엔 개방하지 않은 천장문 안 전각과 주변 가을의 깊은 정취가 시선을 빼앗습니다.
인터뷰> 알레산드로 나바르로 / 스페인
”푸르름에 둘러싸여 붐비지 않는 아주 요지에 홀로 떨어져 서 있는 이 전각은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누구나 그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경복궁 자경전 앞에서 열리는 전통 공연도 가을 햇살에 더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단풍이 물들고 있는 고궁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 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