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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터키, 인권운동 11명 테러혐의로 재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터키, 인권운동 11명 테러혐의로 재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0.26

1.
터키, 인권운동 11명 테러혐의로 재판
세계적인 인권단체의 활동가 11명이 터키의 법정에 섰습니다.
이들은 테러 조직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법원에서 엠네스티의 에세르 지국장 등 인권활동가 11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쿠르드 분리 조직을 지원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의 영원한 앙숙인 귈렌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엠네스티는 터키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앤드루 가드너 / 앰네스티 터키 담당 연구원]
"오늘 법정에 선 인권활동가 11명의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는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하루 빨리 그들을 석방하기 바랍니다.“
법정에 선 에세르 지국장은 인권 수호는 범죄가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피고들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최고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고 중에는 독일, 스웨덴 국적의 인권활동가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
이라크 쿠르드 독립, 사실상 '무산'
쿠르드족의 분리 독립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국제 사회의 외면 속에 이라크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긴급 성명을 통해 분리독립 투표의 찬반 결과를 동결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쿠르드 자치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 정부군과의 전쟁, 유혈사태가 계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쿠르드 바르자니 수반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압둘라 하산 / 쿠르드족]
"분리 독립 추진으로 얻은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바르자니 수반의) 경솔함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앞서 쿠르드는 독립 투표 결과 찬성이 92%가 넘자 이라크와의 분리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중앙정부가 키르쿠크 지역을 점령하고, 쿠르드가 IS을 상대할 때는 지원을 아끼지 않던 국제 사회가 이들을 외면하면서 독립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3.
EU도 '미투 캠페인' 확산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캔들로 시작된 미투 캠페인이 유럽의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유럽의회는 성추행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유럽의회는 현지시각 25일, 성추행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유럽의회 내에서도 여성보좌진에 대한 성희롱, 성학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유럽 의회가 성추행 문제를 중요 안건으로 꺼내든 겁니다.
[앙겔리카 므리날 / EU 의원]
"이 문제를 SNS상으로만 다루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직접 나서서 구조를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성추행에 대한 인식을 넓혀야 합니다."
하지만 의회 내부에서조차 공정한 조사를 기대할 수 없다며 외부 기관에 의해 객관적으로 조사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와인스틴의 성추문 스탠들로 촉발된 해시태그 미투 캠페인이 유럽의회를 강타하는 모양샙니다.
[테리 레인케 / EU 의원]
"저도 유럽의, 그리고 유럽의회의 많은 여성들처럼 성희롱을 경험해왔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솔직해져야 합니다."
미투 캠페인이 유럽 의회로 번지며 성추행에 대한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케냐 재선거 파문...야권 대표 보이콧
케냐가 다시 한 번 대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야권 대표가 보이콧을 선언하며 정국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케냐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각 26일 대선을 다시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 8월 치른 대선에서 우훌라 케냐타가 당선됐지만 부정선거라는 의혹으로 대법원이 무효를 판결한 바 있습니다.
케냐 초대 대통령의 아들인 케냐타는 재투표에 겸허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훌라 케냐타 / 케냐 대통령 후보]
"내일 우리는 투표를 치릅니다. 신이 우리 모두를 살피고 이 시험의 때에 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야권 대표인 오딩가 후보는 재투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선관위 중 일부를 교체해야 한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라일라 오딩가 / 케냐 대통령 후보]
"내일 우리는 새로운 결정을 내립니다. 하지만 정부에게서 자유도 공정함도 신뢰할 수 있는 선거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10년 전 케냐에서는 부정선거 논란으로 인해 1100명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가 일어난 있습니다.
다시 한번 비극이 반복될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5.
푸미폰 태국 前 국왕 '세기의 장례식'
태국의 푸미폰 전 국왕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세기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전 국왕의 마지막 모습을 애도했습니다.
70년 동안 태국 국민들에게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받았던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
오늘은 국왕의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는 행사가 예정되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방테그르 새웅 / 조문객]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비가 와도 햇빛이 뜨거워도 2박 3일동안 서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시신 운구 행렬은 길이 18m, 높이 11m의 금빛 왕실 전차와 군인 5천 6백명이 퍼레이드를 함께합니다.
오늘 화장된 국왕의 유골은 27일, 왕궁으로 옮기고 이틀간의 기도회를 갖게 됩니다.
막대한 왕실 재산을 농업 및 지역 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국민의 삶에 다가갔던 푸미폰 전 국왕.
장례식장에는 그를 기리는 조문객들이 벌써 30만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푸미폰 전 국왕의 세기의 장례식에 추모의 물결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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