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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일본과는 아니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문 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일본과는 아니다"

등록일 : 2017.11.06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뉴욕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일본은 우리의 동맹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요구한 한미일 군사 동맹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일본은 동맹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한미일 군사동맹 요청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해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싱가포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미일 공조는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더 돈독하게 만드는 균형 외교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불식 시키면서 일본과의 군사동맹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G2 국가들과의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어떠한 균형 외교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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