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성인 3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여력이 없어섭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사회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34.6%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가 39.1%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 준비한다'는 답변은 33. 3%,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 17.8% 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65% 가량은 어떻게 노후준비를 하고 있을까.
이 가운데 반이 넘는 53.3%가 국민연금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예금 적금과 사적 연금이 각각 18.8%, 9.8%로 조사됐습니다.
노후 준비 외에도 생활여건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을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좋아졌다는 답변은 41.1%로, 2011년보다 10%p 오르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보다는 농어촌 주민의 좋아졌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한편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 설문에서 두 부문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42.9%로 2년 전에 비해 8.5%p 큰 폭 증가했고, 일 가정 양립제도의 인지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 5천여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6월 사이 진행됐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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