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손수 만든 '곶감 다과'를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은 청와대 본관 영부인 접견실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여사의 만남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이 오갔습니다.
녹취> 김정숙 / 여사
"지금 이 시기에 두 분께서 국빈방문하신 것은 한국의 평화와 두 나라의 상호 신뢰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될 것이라 믿고 저도 또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녹취> 멜라니아 / 트럼프 여사
"따뜻한 환대 고맙습니다. 한국에서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좋은 대화 나눌 것이라 기대하겠습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환담을 마친 뒤 본관을 출발해 소정원을 함께 걸으며 청와대의 가을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녹지원에 도착한 두 여사는 공식환영식에 참가한 어린이 환영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두 여사는 감사의 뜻을 담아 어린이 환영단에게 양국 국기의 세가지 색이 들어간 목도리를 선물로 매어줬고 어린이 환영단은 답례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습니다.
녹취> 멜라니아 / 트럼프 여사
“정말 멋지네요. 이게 누구예요? 나예요? 너무 예쁘네요. 고마워요.”
멜라니아 여사는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평화’의 뜻이 담긴 사인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멜라니아 / 트럼프 여사
“평화 사인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볼까요?”
이후 상춘재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 차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청와대 감나무에서 따 만든 곶감을 이용해 정성럽게 만든 다과가 준비됐습니다.
다과상에는 동서양의 허브와 평창에서 자란 수국을 사용해 만든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가 올라왔는데, 이 차에는 한미간 교류를 더 굳건히 지키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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