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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오늘 국회서 연설…국빈방한 마무리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오늘 국회서 연설…국빈방한 마무리

등록일 : 2017.11.08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후 11시부터 국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늘 아침 DMZ를 찾기로 했다가 방문이 무산됐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유림 기자!

네, 국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침 DMZ를 방문하려다 무산이 됐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오늘 오전 숙소에서 출발해 향한 곳은 바로 용산 미군기지 방면이었습니다.
국회연설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찾기로 한 건데요.
사전에 기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는데, DMZ로 가던 중 안개 때문에 회항해 결국 방문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헬기로 이동하다 기상 악화로 중간에 내려 차량을 이용해 현장에 도착해 있었는데요.
DMZ에서의 두 정상 간 만남은 아쉽게 불발이 됐습니다.
두 정상의 깜짝 DMZ 방문은 어제(7일)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들로부터 DMZ를 방문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받았다"고 상의하자 문 대통령이 "한 번 가보시는 게 좋겠다"고 말해 이뤄졌습니다.

네, 잠시 후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요.
지금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네,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분위기는 무거움을 넘어서 삼엄한 모습입니다.
경찰은 최고 수위의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했는데요.
국회 앞에는 경찰이 곳곳에 배치돼 지나가는 시민과 차를 통제하고 있고요.
국회의사당역 역시 국회 정문과 가장 가까운 1번과 6번 출구 쪽은 막아놓은 상황입니다.
국회 안과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는 성조기가 내걸렸습니다.
24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는 환영의 뜻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하기 전 먼저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에 들어갑니다.
정 의장과 짧은 환담을 나눈 후 곧바로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11시부터 20분 간 국회 연설을 하는데요.
국회 연설에서 퇴장까지는 현재 30분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24년 만인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아시아 순방 중 유일하게 이뤄지는 겁니다.
백악관도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유일한 의회 연설로 대단히 상징적인 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는데요.
연설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는 물론,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지가 관심인데요.
제재와 압박 강화에 방점이 찍힐지, 대화에 무게를 둘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한미 양국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는 만큼, 연설문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길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언급과 함께 한미 FTA 재협상이 남은 상황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에 관한 부분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국회에서 연설을 했던 대통령은 모두 5명인데요.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대통령 등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연설이었던 클린턴 대통령 이후 미국 대통령의 24년만의 국회 연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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