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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방중 첫날 ‘황제 대접’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방중 첫날 ‘황제 대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09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방중 첫날 ‘황제 대접’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부터 중국 국빈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극진한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부부는 자금성에서 시진핑 주석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어 양 국 정상은 자금성내 보온루에서 차를 마시며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트럼프는 시진핑에게 손녀의 중국어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시 주석 또한 실력이 a+수준이라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건복궁에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장소는 모두 청나라 황제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해 주요 2개국의 위상을 부각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한편, 양 국 정상은 오늘 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美 트럼프, 대선 1주년 자축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아 지지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주지사 선거, 시장 선거에서 전패하며 씁쓸한 1주년을 맞았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대선 승리 1주년을 자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모든 개탄스러운 사람들과 선거인단 득표에서 승리를 안겨준 사람들에게 축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은 겁니다.
여기서 '개탄스러운 사람'들은 대선 당시 힐러리 캠프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을 비난한 단어입니다.
이 단어로 인해 트럼프 지지자들은 오히려 똘똘 뭉친 바 있습니다.
줄줄이 낙선 그러나 이날, 트럼프가 지지했던 공화당 후보들은 버지니아, 뉴저지 주지사 선거와 뉴욕 시장 선거에서 전패했습니다.
트럼프는 책임을 회피했지만 타격이 예상됩니다.
[카일 콘딕/ 버지니아 대학교 교수]
"(많은 유권자들은 이번에) 민주당에 투표한 이유가 단지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1년,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스페인 헌재, 카탈루냐 독립선언 '무효' 판결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카탈루냐 독립 선언을 무효 판결했습니다.
스페인 곳곳에서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스페인 헌재는 성명을 통해 카탈루냐의 독립 선언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1일 선거를 통해 새로운 자치정부의 구성이 확정됐습니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선거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선거가 공존을 이끄는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한편, 이날 카탈루냐 주요 도시와 바르셀로나에서는 스페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검찰이 구속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뇌부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가브리엘라 세라/ 카탈루냐 CUP 당원]
"지금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주요인사들은 감옥이나 해외에 있어요. 이 상태로 선거를 치른다면 그들이야말로 법을 어기는 겁니다."
카탈루냐의 독립을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못하고 장기전이 되고 있습니다.

4. 伊 베네치아, 대형선박 정박 금지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대형 선박의 정박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베네치아 당국과 주민들의 요구로 앞으로 5만 5천톤급 이상의 선박일 경우, 산마르코 광장 근처에 정박하지 못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베네치아에 대형 크루즈선의 출입이 많아지며 도시 미관뿐 아니라 해양 환경을 해쳐왔기 때문입니다.
[그라치아노 델리오/ 교통부 장관]
"우리는 명확하고도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대형 선박은 산 마르코 광장과 쥬데카 운하를 떠나야 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크루즈선을 비롯한 대형 선박은 산업 항구인 마그게라에 정박해야 합니다.
앞서 주민들은 대형 크루즈 정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위원회 또한 베네치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실리를 양보한 베네치아,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가꿔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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