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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악의 강진..최소 400명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이란, 최악의 강진..최소 400명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1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이란, 최악의 강진..최소 400명 사망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400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현지시각 12일,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395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부상자는 최소 6천 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70명의 사망자를 낸 9월 멕시코 지진을 넘어선 피해입니다.
[아미나 모하메드 / 생존자]
"아들이 지진이 났다며 일어나라고 소리쳤어요. 우리는 복도로 뛰어갔고 바로 뒤에서 집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어요."
지진이 강타한 지역은 오지로 아직도 구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란 대통령은 부통령에게 직접 구조작업 지휘를 지시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7.3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대피가 이어졌고 구호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란 재난 당국은 사상자 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이라크의 피해 규모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라크 도심에서도 생방송이 멈출 정도로 강한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라크 방송 게스트]
"여기 지진이 난 것 같아요. 나가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역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지진 위험 지역입니다.
강진이 중동을 강타하면서 추가 여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UN,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

유엔이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전원동의로 채택했습니다.
[UN]
"모든 국가들이 (안전하게)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기를 바랍니다. (이 결의안과 함께) 스포츠의 힘으로 우리는 모든 정치적 문화적 상황을 넘어서 함께할 수 있습니다."
북핵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만큼 이번 휴전 결의안은 의미가 큽니다.
결의안에서는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이번 올림픽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한 한국 정부대표단은 결의안을 채택한 150여개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전쟁의 위협없는 평창 올림픽에서 동북아의 평화가 새겨질지 관심이 보아지고 있습니다.

3. 美 상원의원 후보, 성추행 의혹

미국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이 무어 후보가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극우 성향의 루이 무어 후보는 앨라배마 주 대법원장을 지낸 인물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의 측근입니다.
그는 지난 1979년, 14세 소녀의 몸을 더듬는 등 10대 여성 4명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베벌리 영 넬슨/ 피해자]
"그는 나를 더듬기 시작했어요. 내 가슴에도 손을 댔어요. 난 차 문을 열고 나가려했지만 그가 문을 잠가버렸죠."
이에 대해 무어 측은 보선을 앞두고 누군가 정치적 음해를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까지 가세해 그의 사퇴를 언급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美 상원 원내대표]
"피해자 여성의 말을 믿습니다. (루이 무어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루이 무어 후보가 언론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잇따른 정치인들의 성추행 의혹으로 미국 의회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4. ASEAN서 로힝야족 문제 거론

미얀마로부터 도망친 로힝야족 문제가 아직도 심각한 가운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 31차 동남아 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로힝야족 사태가 주요 의제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리 로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대변인]
"우리는 이번 총회에서 로힝야족이 직면하고 있는 역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로힝야족 유혈사태를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는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이 참석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로힝야족 문제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아베 신조/ 日 총리]
"또한 우리는 라카인 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미얀마 정부의 행동을 촉구할 것입니다."
앞서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는 로힝야족과 정부군의 유혈사태로 60만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로 로힝야족 사태 해결에 진전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 기원전 2000년전 페루 벽화, 화재로 훼손

페루 북부에 있는 고대 유적지 벽화가 화재로 훼손됐습니다.
기원전 200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화재 연기에 그을렸습니다.
그물에 잡힌 사슴을 그린 이 벽화는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벽화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인근 농가에서 사탕수수를 태우려고 낸 불이 번지면서 벽화가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페루 문화부는 책임 소재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살바도르 데 소랄/ 페루 문화장관]
"이 불은 안에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유적지 밖에서 불어온 것입니다."
벽화가 그려진 벤타론 유적지는 7세기 초부터 만들어진 문명입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이 유적지의 문화재 중 95%가 손상됐습니다.
소중한 유적지를 보존하지 못한 페루 당국에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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