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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아프리카 잇는다…문화 교류 봉사 활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아프리카 잇는다…문화 교류 봉사 활발

등록일 : 2017.11.22

개발도상국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면 흔히 교육이나 의료 봉사, 땀을 흘려 무언가를 만드는 노력 봉사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요즘에는 문화교류를 통한 봉사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문화교류 봉사활동의 현장을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곳은 탄자니아 모시에 위치한 리아뭉구 마을입니다.
우리 문화를 만나기 힘든 탄자니아 어린이들이 "아리랑"을 배웁니다.
“발병난다…”
한국 동요를 스와힐리어로 바꿔서 율동과 함께 불러 봅니다.
태권도를 힘차게 외치며 품새를 따라 해보고 투호 던지기, 비석 치기, 딱지치기 등 우리 전통 놀이도 배워봅니다.
어린이들은 고맙다면서 아프리카 동요 '잠보 브와나'와 '탄자니아 국가'를 봉사단에게 들려줍니다.
인터뷰> 알렉스 위야오 / 마라와초 4학년
“저희 학교를 찾아와 준 은혜에 행복합니다. 언제든지 다시 와주길 바랍니다. 모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탄자니아 어린이들은 기차놀이와 일인삼각 경기 등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한국의 언니 오빠들의 태권무와 부채춤, 케이팝 춤도 감상해봅니다.
인터뷰> 김민승 봉사단원 / 울산대 4학년
“생각보다 친구들이 호응도 많이 해줘서… 아까 아리랑 부를 때는 따라 부르는데 조금 울컥하더라고요. 기분 좋았습니다.”
인터뷰> 조아침 아구스트 말리야 / 마라와초 교장
“전교생이 여러분이 와준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를 해줬습니다.”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우리 봉사단에게 전통춤을 선보입니다.
한국 학생들도 열심히 어깨를 흔들어 봅니다.
인터뷰> 멕데스 물루게타 / 케이팝 댄스 그룹 '쎈버스' 멤버
“한국 학생들이 에티오피아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보고 한국에 돌아가서 우리 문화를 알리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현지 학생들이 우리 태권도를 배우며 발차기를 따라 해 봅니다.
틈틈이 익힌 케이팝 춤과 노래도 자랑합니다.
문화 교류로 서로 마음으로 가까워진 학생들은 흥에 겨워 절로 노래도 부르고 선물도 나눕니다.
인터뷰> 박용남 단장 / 월드프렌즈 청년봉사단 탄자니아팀
“일방적으로 주는 것보다, 이렇게 받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 학생들은 아프리카의 미래잖아요.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요.”
서로 다른 문화를 가르쳐 주고 배우는 문화교류 봉사활동이 한국과 아프리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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