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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테러지원국 재지정에 中 "불편", 日"찬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北테러지원국 재지정에 中 "불편", 日"찬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2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北테러지원국 재지정에 中 "불편", 日"찬성"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자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일본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미국이 정세 완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논평을 통해 미국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되자마자 중국 국제항공의 평양 노선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조치를 비판하면서도 대북제재에 발을 맞추는 모양샙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환영했습니다.
[아베 신조/ 日 총리]
"일본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지원할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이 이 조치에 대해 온도차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압박 제재에는 협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짐바브웨 무가베 사임.. 37년 독재 마무리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이로써 37년간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짐바브웨 외회 의장은 무가베 대통령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임서에는 무가베가 자발적으로 사퇴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이컵 무덴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
"나 로버트 가브리엘 무가베는 헌법 96조 1항에 따라 내 사직서를 제출한다."
사임은 즉각적으로 발효됩니다.
앞서 시작됐던 무가베 대통령의 탄핵절차도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무가베의 퇴진이 발표되자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수도 하라레에서는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자유를 즐겼습니다.
[하라레 지역 주민]
"독재자는 물러났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내 생애 가장 멋진 날이에요.“
독립투사 출신의 무가베는 37년 동안 짐바브웨를 통치했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다 역풍을 맞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무가베의 사임으로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의 세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짐바브웨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국제사법재판소 사상 첫 英 재판관 '탈락'

국가 분쟁을 해결하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창설된 이후 처음으로 영국 출신 재판관이 빠지게 됐습니다.
그 자리는 인도 재판관이 차지했습니다.
국제 사법 재판소, 즉 ICJ 재판관 재선에 도전한 영국의 그린우드 재판관은 유엔 총회에서 과반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유앤 총회는 인도 출신 반다리 재판관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세바스치노 카르디/ UN 주재 이탈리아 대사]
"모든 후보자들은 유엔 안보리와 유엔 총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재판관, 반다리 재판관 등이 9년 임기의 국제 사법 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재판관으로 선출되려면 유엔 총회와 안보리에서 모두 과반의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이로써 최종 확정된 15명의 재판관에는 사상 처음으로 영국 출신이 빠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유엔의 최고 사법 기구인 ICJ 재판관을 두지 못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번 일로 브렉시트 이후, 세계 무대에서 영국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 EU, '獨 연정 협상 결렬 사태' 면밀 주시 중

유럽연합은 연립정부 구성 실패로 위기를 맞은 독일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 국의 외무장관들은 독일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시나스 대변인은 독일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며 이와 관계없이 EU의 모든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독일이 EU 내 최대 경제 대국으로 핵심국이기 때문에 이번 위기로 EU까지 마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반박한 겁니다.
한편, 각 국의 외무장관들은 이번 사태에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할베 자힐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
"독일은 EU 내에서 굉장히 영향력있는 국가입니다. 정부 구성에 실패한다는 건 의사권한이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중대한 결정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앞서 독일은 두 달동안 연립 정부 구성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자민당이 협상을 거부하며 연정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벨기에 외무장관은 연정 구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
"우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수많은 나라들이 연정 구성을 해야 하고 가끔 몇 주, 몇 달이 걸리기도 합니다."
메르켈 총리가 소수 정부 구성과 재선거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독일에 행보에 유럽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 이라크 차량폭탄 테러. 최소 32명 사망

이라크에 한 시장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있는 투즈 쿠르마투의 한 시장.
현지시각 21일, 이 곳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이 폭발했습니다.
서른 두명이 사망하고 일흔 다섯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사망자 중에는 이라크 보안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림 왈리 자밀/ 병원장]
"우리는 투즈 지역에서 발생한 부상자 30명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경상에서 중상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있어 상태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 간 영토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쿠르드족이 지배했지만 지난 달, 이라크 정부군이 탈환한 바 있습니다.
아직 배후 세력을 자처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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