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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빴던 판문점 영상 공개…"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숨가빴던 판문점 영상 공개…"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등록일 : 2017.11.22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13일 판문점 북한군 귀순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북한군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사실이 분명히 담겼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3시 11분. 북한군 지프차가 빠른 속도로 남측을 향합니다.
'72시간다리'라 불리는 다리를 건너, 김일성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를 지난 지프는 군사분계선 MDL 인근에 도착합니다.
녹취> 채드 쥐 캐롤 / 유엔군사령부 공보실장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기 위한 의도를 분명히 갖고 급하게 우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갑자기 배수로에 빠지고 맙니다.
그 사이 인근에 있던 북한군들이 순식간에 추격해 왔습니다.
차를 버리고 남쪽으로 내달리던 귀순병사를 향한 북한군의 무차별 사격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한 명의 북한군이 아예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황급히 돌아가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인 겁니다.
녹취> 채드 쥐 캐롤 / 유엔군사령부 공보실장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너머로 사격한 것과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사실에 따라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유엔군사령부 특별조사팀은 북한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으로 크게 다친 귀순 병사를 우리 군이 구출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판문점 열감지 영상에는 벽 쪽에 쓰러져있던 귀순병사를 우리 군 간부 두 명이 끌어오고, 한 명은 뒤에서 상황을 지휘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유엔사는 당시 JSA 경비대대가 내린 전략적인 판단을 지지한다면서, 굉장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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