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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中에 대북 석유공급 축소 요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국무, 中에 대북 석유공급 축소 요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0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美국무, 中에 대북 석유공급 축소 요구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 장관은 중국에 대북 석유 공급을 축소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또한 대북 제재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美 국무부 장관]
"우리는 중국이 석유와 관련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북한에) 석유 공급을 제한하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중국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
중국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겅 솽/ 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나아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 외에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거부했습니다.
대북 석유 공급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앞으로의 조치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러시아 "미국이 北 도발 구실 제공"

러시아 외교부는 최근 미국의 행동이 북한의 도발을 의도한 것 같다며, 미국의 관계 단절 요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2달 반동안 미국이 대화 대신 군사훈련을 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이 김정은이 자제력을 잃고 또다른 행동을 하도록 의도한 것 같은 인상이 듭니다. 이는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외교, 교역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는 앞선 니키 헤일리 대사의 발언에 반대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이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대북 제재가 고갈되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미국 대선개입 의혹과 시리아 분쟁 등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극도로 냉각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총리가 미국과의 관계를 역사상 최악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대북 제재를 위한 협력에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3. 외교 고립 심화하는 北 국제 사회 비판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외교적으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우방이었던 국가도 등을 돌렸고 전세계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우방으로 꼽혔던 이집트 정부는 현지시각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국제 사회의 비판도 거세졌습니다.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
"우리는 북한을 아주 위험한 세계적 위협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는 미친 공산주의 독재자입니다."
영국과 독일은 자국에 있는 북한 대사를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프랑스 국방방관 또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다양한 국제 기구의 비판 성명도 이어진 가운데 북한의 도발이 세계의 위협이라는 인식이 커지는 모양샙니다.
[로거 코도 당/ 범아프리카 의회 대표]
"북한의 공격은 단지 미국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세계 평화를 향한 위협입니다. 만약 미국과 북한 사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온 지구 인류가 위험해질 것입니다."
외교적으로, 경제적으로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4. 美 성추문 언론계 강타

미국 연예계에서 촉발돼 정치권을 휩쓴 성추문 파문이 언론계로 번졌습니다.
미국 3대 공중파 중 하나인 NBC 의 간판 앵커 매트 라우어가 성추문으로 해고됐습니다.
라우어와 함께 앵커를 맡고 있는 서배너 거스리는 이날 아침 뉴스 첫 소식으로 라우어의 해고 사실을 전했습니다.
[서배너 거스리/ NBC 뉴스 앵커]
"(매트 라우어가) NBC 뉴스로부터 해고당했습니다. 회사 측은 그가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우어는 NBC의 아침 뉴스를 20년 넘게 진행한 인기 언론인으로 여성 인턴을 사무실로 불러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거나 성인용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의 데이비드 스위니 보도국장도 여직원들에게 강제로 키스를 시도한 혐의로 해고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 라디오의 유명 진행자 개리슨 킬러도 성추행 혐의로 옷을 벗었습니다.
현지시각 29일, 하루에만 3명의 언론인이 성추문으로 해고되며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5. 美 트럼프 '反이슬람 리트윗' 논란

트럼프가 이슬람 비판 동영상을 리트윗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메이 총리와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영국의 극우정당이 올린 동영상 세 건을 리트윗했습니다.
이는 무슬림들이 소년을 폭행하는 내용으로 진위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영상이었습니다.
이는 영국와의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테리사 메이 총리, 나한테 집중하지 말고 영국에서 일어나는 파괴적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행위에나 신경 쓰세요."
이에 트럼프도 지지 않고 맞섰습니다.
메이 총리에게 영국의 테러나 신경쓰라고 쏘아붙인 겁니다.
메이 총리는 논란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英 총리]
"우리가 (영국과 미국) 협력한다는 것은 미국이 잘못했을 때 이를 말하는 걸 두려워 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영상 리트윗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트럼프의 국빈 방문을 취소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리트윗이 국가 정상 간의 설전으로까지 번지며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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