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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차장 전격 방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UN 사무차장 전격 방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06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UN 사무차장 전격 방북
유엔 사무차장이 어제부터 나흘간 방북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북한과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스테판 두자릭 / UN 대변인]
"제프리 펠트먼 UN 사무차장은 북한과 서로의 관심사와 우려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에 유엔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펠트먼 사무차장은 리용호 외무상 등과 만나 정치적인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평소 북한문제에 중재자 역할을 강조해온만큼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의 화성 15형 발사 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엔의 방북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EU,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17개국 선정...韓 포함
유럽연합이 한국을 비롯해 열일곱개 국가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EU, 유럽연합은 한국이 외국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것에 투명성이 떨어진다며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습니다.
이밖에도 마카오, 괌, 튀니지 등 17개국이 조세회피처 대상국으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EU는 지난달, 역외 조세회피 자료인 파라다이스 페이퍼스가 폭로된 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집중해왔습니다.
[알로레 차도넷 / 옥스팜 EU 정책 보좌관]
"조세 피난처는 정부 서비스에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국가에게서 빼앗고 있습니다. EU가 조세 피난처를 근절하기 위해 힘쓸 때입니다."
조세회피처 대상국에게 다양한 형태로 불이익이 돌아가지만 아직 통일된 리스트는 없습니다.
다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타격이 불가피해 대상국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3.
터키 대통령“예루살렘 수도 되면 이스라엘과 단교”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려는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그럴 경우 이스라엘과 단교하겠다는 겁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미국의 결정에)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스라엘과의 모든 외교적 관계를 끊을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지 며칠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동부를 미래 수도로 점찍은 팔레스타인과 그 주변 아랍국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저는 예루살렘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예루살렘은 무슬림에게 꼭 지켜야 하는 레드라인입니다."
프랑스 등 서방국가들도 중동의 평화를 해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품에 안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
IOC, 러시아 평창 올림픽 참가 불허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스캔들로 세계를 농락한 바 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는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혐의가 없는 러시아 선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엄격한 (도핑) 테스트를 거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결정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국가를 모욕하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국민들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알렉산드라 아브데바 / 학생]
"(IOC의 결정은) 완전히 불공평한 것 같아요. 한 국가대표팀에 대한 폭력이에요."
앞서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위에 올랐지만 잇따라 도핑이 적발되며 11개 메달이 박탈된 바 있습니다.
도핑 문제로 나라 전체가 올림픽 출전 징계를 받은 건 러시아가 처음입니다.
러시아가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할 가능성도 높아진 가운데 평창 동계 올림픽에 타격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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