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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차장 “대화채널 열자”...北도 긍정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UN 사무차장 “대화채널 열자”...北도 긍정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11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UN 사무차장 “대화채널 열자”...北도 긍정적
북한을 찾았던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에 대화 채널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도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닷새동안 북한을 방문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이용호 북한 외무상 등 고위급들을 만났습니다.
[제프리 펠트먼 / UN 사무차장]
"먼저 (안토니오 구테헤스) 총장에게 보고를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이 유엔의 방북을 허용하며 대화의 신호가 감지된 가운데, 실제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앞으로 유엔과의 의사소통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단> 美 트럼프 "대북제재 해보자"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에게 대북제재가 통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자고 언급했습니다.
군사옵션을 유보하고 우선 외교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북한과 국제사회의 대화가 물꼬를 틀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中 왕이 "안보리 결의 넘어선 행동말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왕 이 / 中 외교부장]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를 하거나 결의 이외의 조치, 일방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중국은 결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 움직임을 비판한 겁니다.
앞서 중국은, 계속된 미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요청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과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군사옵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이 / 中 외교부장]
"한반도의 정세를 완화하고 적어도 대항의 블랙홀같은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을 위한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수공사로 인해 북중을 연결하는 압록강 대교가 당분간 폐쇄된 가운데, 중국의 대북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예루살렘 선언' 후 시위 확산...흉기 공격까지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중동이 다시 화약고로 변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이 흉기를 휘둘러 이스라엘 보안요원이 다쳤습니다.
공격을 당한 보안요원은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예루살렘 중심부에서 팔레스타인인의 흉기 공격이 발생한 건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에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드난 아불라 / 시위 참가자]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트럼프의) 선언은 실현되지 못할 것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방문에 맞춰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니콜라스 샤샤하니 / 시위 참가자]
"오늘 이 시위는 네타냐후 총리를 대신해 트럼프 대통령이 저지른 쿠데타에 반대하기 위한 것입니다."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4.
교황, 美 '예루살렘 선언'에 분별력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과 관련해 지혜와 분별력을 촉구했습니다.
바티칸은 성명을 통해 전세계 지도자들이 폭력을 피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화를 통한 해결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적인 공존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은 폭력과 무기 사용에 반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신은 우리가 함께하는 집을 짓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교황은 트럼프의 선언 직후에도, 유엔 결의안에 따라 이스라엘의 현 상황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유엔과 EU를 비롯한 국제기구부터 서방국, 교황까지 트럼프의 선언을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미국은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5.
이라크, IS '완전 격퇴' 선포
이라크 정부가 IS를 완전 격퇴했다고 선포했습니다.
한때 이라크 영토의 삼분의 일을 차지했던 IS의 몰락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 이라크 총리]
"우리는 오늘 다에시(IS)에 대해 엄청난 승리를 성취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이라크와 시리아내 일부 지역을 점거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만에 중동의 IS 격퇴전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사에드 알자야쉬 / 안보 전문가]
"몇몇 지역에 테러리스트들이 남아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이라크는 올해 7월, IS의 핵심 도시인 모술을 탈환하며 우세를 굳힌 바 있습니다.
이라크 총리는 12월 10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전후 복구 작업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IS가 최후의 발악을 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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