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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4년 연속 北인권유린 성토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UN 안보리, 4년 연속 北인권유린 성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1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UN 안보리, 4년 연속 北인권유린 성토
유엔 안보리가 4년 연속으로, 북한의 인권상황을 규탄하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 실태와 정치범 수용소, 해외 파견 노동자, 탈북자 강제 북송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니키 헤일리 / UN 주재 美 대사]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침해는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겪는 것 이상입니다. 이는 김정은이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늘 대응을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논의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며 논의 자체를 반대했습니다.
[에브게니 자가이로브 / UN 주재 러시아 부대사]
"우리는 여러번 유엔 안보리에서 인권 문제를 안건으로 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는 안보리 합의 내에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투표를 통해 이번에도 북한 인권 문제가 정식안건으로 채택된 가운데, 북한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2.
美 맨해튼서 '폭탄 테러'…4명 부상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폭발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다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이 폭발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10월, 8명이 사망한 맨해튼 트럭 테러가 발생한지 두달 만에 테러가 재발했습니다.
출근 시간대, 맨해튼 42번가 지하 터널에서 파이프형 폭탄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부분 폭발에 그쳐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빌 드 블라지오 / 美 뉴욕 시장]
"이는 명백한 테러 공격 시도입니다. 범인이 최종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다행입니다."
용의자인 아카예드 울라는,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27세 남성으로 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테러로 인한 4명의 부상자 중에는 용의자도 포함됐습니다.
[케서린 조셉 / 용의자 이웃]
"그저 평범한 일을 하고 있을 때, 바로 옆집에 폭탄을 만들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니...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그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다쳐서 차라리 다행입니다."
폭발에 놀란 시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뉴욕 경찰은 범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美 캘리포니아 '산불' 강풍타고 재확산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대형 산불이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하루만에, 여의도의 팔십배에 달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발화 2주째가 된 벤추라 지역의 산불은 강풍으로 타고 북서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인근의 몬테시토, 카핀테리아 지역 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치고 필사적인 진화 작업 중입니다.
[미카엘 갤러덜 / 소방관]
"거의 28~29시간씩 일을 하고 있어요. 정말 지치지만 불이 꺼지기 전까지는 멈출 수가 없네요."
몇몇 지역에서는 새로운 대피령이 내려져 5천 명의 주민이 몸을 피했습니다.
[브루스 블랙웰 / 주민]
"여기 불길이 있습니다. 정말...비현실적이에요."
앞서 산불은 벤추라와 오하이 등을 휩쓸며 서울시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을 태웠습니다.
이는 뉴욕시보다도 큰 면적입니다.
LA 북부와 서부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꺼지지 않는 산불에 캘리포니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4.
사우디, 35년만에 상업 영화관 허용
개방을 시도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35년만에 영화관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1980년대, 극보수주의의 물결로 영화 관람을 죄악시하고 영화관 운영도 금지했던 사우디.
최근 '비전 2030'을 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빈살만 왕세자로 인해 영화관 운영이 허용됐습니다.
사우디 시민들은 환호하고 있습니다.
[히샴 파지흐 / 배우 겸 감독]
"이 소식은 정말 극적입니다. 정부의 발표를 보고 영원한 환상인 줄만 알았던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영화관은 내년 3월에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영될 영화와 좌석에 대한 규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영화관 300곳에 스크린 2000개를 설치해 경제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운전'과 '스포츠 경기' 관람 허용에 이어 영화관이 생긴 사우디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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